20대 신인 4인방의 뜨거운 패기… 뮤지컬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 연습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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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투수 고(故) 김건덕과 타자 이승엽, 두 선수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뮤지컬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 제작진이 개막을 일주일 앞둔 지난 17일, 플레이디비에 연습 현장을 단독으로 공개했다.

꿈을 찾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 담은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
신인 4인방 오승윤, 신재범, 정의제, 이호석…20대의 패기 빛나


지난 2015년 관객들에게 첫선을 보였던 뮤지컬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는 삶의 고난 속에서도 꿈을 찾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려 마니아 관객들의 소소한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세 번째 시즌을 맞은 이번 공연에서는 과감하게 신인들을 주인공으로 대거 캐스팅해 청춘의 감성을 더한다. ‘매직키드 마수리’ 아역 배우 출신의 오승윤과 ‘여신님이 보고 계셔’, ‘무한동력’의 신재범이 건덕 역을, 웹드라마 ‘세상 잘 사는 지은씨’의 정의제와 중앙대 성악과 출신 배우 이호석이 승엽 역을 각각 맡았다.
 
이날 연습 현장에서 배우들은 ‘재능 vs 환경’, ‘시간이 흐르면’ 등 2곡의 넘버를 선보이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네 배우들은 자신감 있게 캐릭터에 몰입하며 두 인물 간의 우정과 미묘한 갈등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주로 방송 매체에서 활동했던 오승윤은 “노래를 전문적으로 배워본 적이 없다 보니 발성 트레이닝을 새롭게 받아야 했다.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엄청난 열정으로 극복하고자 했다”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자신이 맡은 김건덕 역에 대해서는 “감정표현에 솔직한 캐릭터인 것 같다”고 설명하며 “오랜 방송 생활로 사적인 감정을 숨기는데 익숙한 자신과 달라 처음엔 힘들었지만, 친한 사람들 앞에서 보여주는 모습을 떠올리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신재범은 “고(故) 김건덕 선수에 관한 기사 등을 찾아봤는데, 극보다 실제 삶이 더 파란만장하더라”며 “실화를 바탕으로 한 만큼 투구 폼을 비롯해 그 분에 관한 많은 것들을 잘 표현해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좌타자 이승엽 표현 위해 바꾼 타격폼
“선수 업적에 누가 되지 않게 최선 다할 것”


야구 뮤지컬답게 실제 훈련을 방불케 하는 동작 역시 눈에 띄었다. 배우들은 낮은 자세로 연습실을 휘젓고 다니며 넘버를 소화해냈다.

타고난 천재 건덕에게 경쟁의식을 느끼는 승엽 역할을 맡은 두 배우는 “좌타자 이승엽 선수를 연기하기 위해 많은 노력 끝에 타격폼을 왼손으로 바꿨다”고 연습 과정의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정의제는 “타격폼 뿐만 아니라 이승엽 선수의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두 라이벌의 경쟁의식이 때로는 즐겁기도 하고 슬프게도 느껴질 것”이라고 작품의 매력을 전했다.

이호석은 “발라드부터 락까지, 다양한 장르의 넘버가 주는 매력도 상당히 큰 작품”이라고 말을 덧붙이며 “깊은 감정선을 지닌 공연인 만큼 에너지를 갖고 본 공연까지 열심히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플레이디비는 네 배우들의 매력을 관객들에게 전하는 ‘유튜브 라이브’도 함께 진행했다. 네 명의 배우들은 그동안 숨겨진 끼와 의외의 모습들을 보여주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30여 분 동안 진행됐던 뜨거운 라이브 현장은 하단의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 유투브 라이브 인터뷰 보기 ↓
 

뮤지컬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는 오는 8월 24일부터 10월 7일까지 JTN아트홀 1관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배경훈(Mr.Hodol@Mr-Hod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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