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배우들의 등용문, 뮤지컬 ‘애니’ 아역배우 공개오디션…오는 9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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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공황 시절을 배경으로 밝고 용감한 애니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애니'가 오는 12월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1976년 미국 초연 이후 브로드웨이에 입성해 제31회 토니상에서 최우수 뮤지컬 등을 휩쓸었으며, 1982년 영화화되면서 대중들에게 더 친숙해졌다. 한국에서는 2006년 12월 세종대극장에서 초연해 이듬해 제13회 한국뮤지컬대상 베스트외국뮤지컬상과 기술상을 수상했으며, 2011년까지 4회에 걸쳐 재공연됐다. 7년 만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찾는 '애니'는 밝고 경쾌한 뮤지컬 넘버와 아이들의 퍼포먼스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지컬이다.

특히 뮤지컬 '애니'는 아역배우들의 등용문으로, 주인공 애니를 비롯해 미스 해니건의 고아원 소녀들로 나오는 아역 배우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초연 당시 250대 1의 경쟁을 뚫고 애니 역으로 더블캐스팅됐던 1대 애니 이지민과 전예지는 각각 현재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의 혜주, 뮤지컬 '록키호러쇼'의 콜롬비아로 활약 중이다. 또한 고아원 소녀 케이트 역에 캐스팅됐던 이수빈은 뮤지컬 '웃는 남자'에서 데아 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12월 공연을 앞둔 뮤지컬 '애니'는 주인공 애니와 고아원 소녀들로 출연하게 될 11명의 아역배우 오디션이 오는 9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뮤지컬단 연습실에서 진행된다. 신장 150cm 이하, 7세에서 13세의 나이 제한이 있으며, 노래와 춤, 연기 능력을 갖추고 있는 여자 아역 배우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원서는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9월 3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뮤지컬 '애니'는 12월 5일부터 3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세종문화회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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