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열전7 세번째 작품 ‘진실거짓’ 11월 개막…배종옥·김정난 등 캐스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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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롤로지’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에 이은 ‘연극열전7’의 세 번째 작품 ‘진실X거짓’(이하 ‘진실거짓’)이 오는 11월 국내 첫 무대에 오른다.

 

연극 ‘진실거짓’은 유럽과 영미권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플로리앙 젤레르(Florian Zeller)가 쓴 작품이다. 플로리앙 젤레르는 2016년 박근형, 윤소정이 출연한 연극 ‘아버지’ ‘어머니’로 국내 관객들에게 알려진 작가로, ‘진실거짓’은 그가 2011년 발표한 ‘진실’과 2015년 발표한 ‘거짓’을 하나의 제목으로 선보이는 또 다른 연작 형태의 작품이다.

 

연극 ‘진실거짓’에는 부부이자 연인이며 친구인 네 인물이 동일한 이름으로 등장한다. 극은 서로 다른 상황과 입장에 놓인 채 각자의 사랑과 우정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서로를 배신하고 배신당하는 인물들의 모습을 유럽 특유의 블랙 코미디로 그려낸다. 이를 통해 끔찍한 진실과 친절한 거짓 중 사랑과 우정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때로는 진실함이 얼마나 고통스러우며 때로는 거짓됨이 얼마나 혼돈스러운 것인지를 묻는다.

 

이번 공연의 연출은 극단 연우무대의 상임 연출로 ‘해무’ ‘그리고 또 하루’ 등을 이끌어온 안경모가 맡았고, 브라운관과 무대를 오가며 활동해온 배종옥, 김정난, 정수영, 양소민, 김진근, 김수현, 이형철, 이도엽 등의 인기 배우들이 무대에 오른다.

 

드라마 ‘라이브’, 영화 ‘환절기’, 연극 ‘꽃의 비밀’ 등에 출연해온 배종옥과 드라마 ‘완벽한 아내’ ‘판타스틱’ 등에 출연해온 김정난은 알리스 역을 맡았다. 배중옥은 ‘진실거짓’의 대본을 읽고 단번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전해졌다. 김정난의 연극 출연은 2011년 ‘단막극장’ 이후 7년 만이다. ‘톡톡’의 정수영과 최근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에서 활약했던 양소민은 로렌스 역으로 분한다.

 

이와 함께 드라마 ‘훈장 오순남’, 영화 ‘어떤 살인’ 등에 출연해온 김진근과 연극 ‘킬롤로지’에서 흡입력 있는 연기를 펼쳤던 김수현, 드라마 ‘돌아온 복단지’, 영화 ‘연가시’ 등에 출연해온 이형철과 최근 연극 ‘비너스 인 퍼’ 등에 출연했던 이도엽이 미셸과 폴 역을 맡아 여자 배우들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연극 ‘진실거짓’은 11월 6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개막하며, 티켓은 오는 20일부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연극열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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