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미드나잇' 11월 재연…고상호, 김지휘, 최연우 등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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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미드나잇'이 1년 10개월 여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미드나잇'은 아제르바이잔 대표작가 엘친의 희곡 '시티즌스 오브 헬(Citizens of Hell)'을 원작으로, '쓰루더도어'의 작곡가 로렌스 마크 위스와 영국의 극작가 티모시 납맨이 뭉쳐 뮤지컬로 재탄생시켰다.

1930년 스탈린 시대를 배경으로 밤마다 어딘가로 끌려가 사라지는 사람들을 보며 두려움을 느낀 부부가 집을 찾아온 낯선 사람 비지터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이 작품은 지난해 1월 아시아 최초로 공연되어 마니아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특히 낯선 사람이 폭로하는 부부의 충격적인 비밀과 진실 등은 극의 재미를 더하는 요소로 활용된다.

이번 시즌 '미드나잇'은 영국 오리지널 프로덕션으로 선보이며, 영국 주요 창작진이 직접 내한하여 원작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뮤지컬 '미드나잇'의 음악감독을 맡은 이범재는 피아니스트 오성민과 함께 무대에서 번갈아 라이브 연주를 선보여 극의 완성도와 긴장감을 높인다.

2018 '미드나잇'에는 초연에 출연했던 배우들과 뉴캐스트들이 뭉쳐 신선함을 더한다. 인간의 깊고 어두운 욕망을 충족시키는 비지터 역에는 초연에 출연했던 '땡큐베리스트로베리'의 고상호와 함께 '최후진술'의 양지원이 합류한다.

아내를 끔찍이 위하고 사랑하는 애처가 남편 맨 역에는 '마이버킷리스트'의 김지휘와 '천사를 위하여'의 홍승안이 캐스팅됐다. 심약하고 여린 아내 우먼 역에는 초연에 이어 합류한 '이블데드'의 김리와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의 최연우가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이 외에도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김소년, 김사라, 신지국, 한초롬 등이 연기·노래·춤과 더불어 악기연주까지 선보이는 액터뮤지션으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뮤지컬 '미드나잇'은 오는 11월 27일 대학로 대명문화공장 2관에서 공연되며, 오는 30일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오픈된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주)모먼트메이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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