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그날들' 캐스팅 공개…유준상, 이필모, 엄기준, 최재웅, 오종혁, 온주완, 남우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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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부산, 내년 2월 서울 공연을 앞둔 창작 뮤지컬 '그날들'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뮤지컬 '그날들'은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20년 전 사라진 '그 날'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루고 있는 창작뮤지컬이다. 특히 고 김광석이 부른 명곡들로 구성된 주크박스 뮤지컬로, 지난 2013년 초연 이후 관객들에게 꾸준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초연부터 함께한 배우들과 뉴캐스트들이 적절히 어우러져 극을 꾸민다.

먼저 냉철하고 철두철미한 원칙주의자 정학 역에는 초연부터 꾸준히 무대에 오르고 있는 유준상과 새롭게 합류한 이필모·엄기준, 초·재연에서 활약했던 최재웅이 캐스팅됐다.

정학의 청와대 경호실 경호관 동기이자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무영 역에는 '그날들'의 전 시즌을 함께 하고 있는 오종혁과 함께 데뷔 13년차 배우 온주완,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의 멤버 남우현이 새롭게 합류했다.

정학과 무영이 경호하는 의문의 여인 그녀 역은 '몬테크리스토', '베어 더 뮤지컬'의 최서연과 '헤드윅', '삼총사'의 제이민이 맡았다.

다정하고 소탈한 성품의 대통령 전담 요리사 운영관 역에는 배우 서현철과 이정열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또한 우직하고 순수한 경호원 대식 역은 배우 추지호와 김산호가 맡았으며, 대식의 눈치 없는 파트너 상구 역에는 박정표와 강영석이 번갈아 출연한다.

이 외에도 청와대 도사관 사서 역의 박민정·이진희, 대통령의 딸 하나 역의 이지민·최문정, 하나의 짝꿍이자 라이벌 수지 역의 이다연·이유진 등 다양한 매력을 가진 배우들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연에는 관객들이 직접 '그날들'의 메인 포스터를 선정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번 캐스팅 공개와 함께 선보인 2019 '그날들'의 메인포스터는 스토리를 상징하는 경호관의 실루엣과 타이틀 로고가 작품의 아날로그 감성을 담아 눈길을 끈다.

새로운 캐스팅으로 돌아온 뮤지컬 '그날들'은 오는 12월 23일 부산공연을 시작으로 내년 2월 서울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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