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파가니니' 캐스팅 공개…콘(KoN), 김경수, 박규원, 유승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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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대전, 내년 2월 서울 공연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파가니니'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뮤지컬 '파가니니'는 당대에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는 이유로 사망 이후 교회 공동묘지 매장까지 거부당한 상황에서 아킬레가 아버지 파가니니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길고 긴 법정 싸움을 시작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은 파가니니의 음악적 재능과 예술적 업적만 보여주는 것이 아닌, 주변의 잣대로 인해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릴 수 밖에 없었던 사건에 집중해 더욱 흥미를 끈다.

이번 공연에서 당대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로 사람들의 영혼을 빼앗은 천재 아티스트 파가니니 역에는 액터 뮤지션으로 이름을 알린 바이올리니스트 콘(KoN)이 무대에 오른다. 극에서 50% 이상의 연주를 직접 소화할 콘은 화려한 퍼포먼스와 연기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악마에게 현혹된 자를 찾아내 처벌하는 임무를 가진 기사단 루치오 아모스 역은 '빈센트 반 고흐' '스모크'의 김경수가 캐스팅됐다.

파가니니의 안식을 위해 자신의 인생을 모두 건 아들 아킬레 역은 '최후진술'을 통해 주목받고 있는 박규원과 '배니싱' '더 픽션'의 유승현이 맡아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파가니니의 재산과 재능까지 빼앗으려 하는 콜랭 보네르 역에는 '타이타닉''스위니토드'의 서승원과 '1446''파리넬리'의 이준혁이 더블캐스팅 되었고, 콜랭 보네르의 약혼자이자 오페라 가수 지망생 샬롯 드 베르니에 역에는 '홀연했던 사나이'의 하현지가 출연한다.

대전예술의전당과 HJ컬쳐가 공동으로 제작하는 '파가니니'에는 실력파 창작진이 뭉쳐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최근 뮤지컬 '1446'을 통해 호흡을 맞췄던 김선미 작가와 김은영 연출/작곡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 했고, '베어 더 뮤지컬''레베카'의 안무감독 정도영도 함께 무대를 꾸민다.

뮤지컬 '파가니니'는 오는 12월 대전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 2월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서울 공연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HJ컬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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