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앞둔 뮤지컬 ‘미드나잇’ 인상적인 캐릭터 포스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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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4일 본공연의 개막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미드나잇'이 배우별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지난해 1월 한국 초연한 뮤지컬 '미드나잇'은 아제르바이잔 대표작가 엘친의 희곡 '시티즌스 오브 헬(Citizens of Hell)'을 원작으로, '쓰루더도어'의 작곡가 로렌스 마크 위스와 영국의 극작가 티모시 납맨이 뭉쳐 뮤지컬로 재탄생시켰다. 이 작품은 12월 31일 새해를 기다리던 부부에게 낯선 사람 비지터가 찾아와 부부의 비밀을 하나씩 밝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누구나 지니고 있는 인간 본연의 깊고 어두운 욕망을 내밀하게 파헤친다.

부부의 비밀을 폭로하며 그들을 불안과 공포에 떨게 만드는 낯선 사람 비지터 역은 고상호와 양지원이 캐스팅됐다. 포스터 속 고상호와 양지원은 캐릭터와 어울리는 남성적인 거친 느낌의 의상과 강렬하고 미스터리한 눈빛을 통해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킨다.
 
아내를 끔찍이 위하고 사랑하는 애처가로 연약한 아내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남편 맨역에는 김지휘와 홍승안이 출연한다. 김지휘와 홍승안은 애처가인 남편의 캐릭터와 어울리게 당당하고 믿음직한 모습을 표현했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든든한 보살핌 속에 곱게 자라 심약하고 여리며, 남편 없이 혼자 집에 있는 시간을 힘들어 하는 아내 우먼 역에는 최연와 김리가 더블캐스팅됐다. 각기 다른 붉은 드레스의 의상을 착용한 최연우와 김리는 알 수 없는 표정으로 불안함을 지니고 있는 우먼 역의 심리를 표현했다.

이 외에도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김소년, 김사라, 신지국, 한초롬 등이 연기·노래·춤과 더불어 악기연주까지 선보이는 액터뮤지션 플레이어로 무대에 오르며, 피아니스트 이범재와 오성민은 작품의 음악감독과 연주를 맡아 극의 완성도를 더할 예정이다.

뮤지컬 '미드나잇'은 오는 27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관객들을 만나며  12월 4일부터 본공연에 돌입하여 내년 2월 10일까지 공연된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모먼트메이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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