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스부터 롤링 스톤즈까지 연극 '록앤롤'…오는 29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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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이 2018년 명동예술극장 마지막 공연으로 연극 '록앤롤(ROCK ‘N’ ROLL)'을 선보인다.

연극 '록앤롤(ROCK ‘N’ ROLL)'은 '로젠크란츠와 길덴스턴은 죽었다' '셰익스피어 인 러브'등 연극과 영화를 넘나들며 활동해온 극작가 톰 스토파드의 작품으로 그의 고국인 체코슬로바키아의 격정적인 정치사를 그려낸 작품이다. 체코 출신의 케이미브리지 유학생 얀을 중심으로 민주화 자유화의 바람이 불던 1960년대 말부터 1990년 초까지를 다루며, 한 세기의 끝자락에 선 지식인의 갈등과 불안, 이데올로기로 인한 억압을 록 음악으로 펼쳐낸다. 묵직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이지만 연말 공연답게 흥겨운 음악도 맛볼 수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비틀스, 롤링 스톤즈, U2, 벨벳 언더그라운드 등 다양한 밴드의 곡들이 무대에 울려 퍼진다.  

이번 공연은 '알리바이 연대기' '병동소녀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등 우리 근현대사의 민낯을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그려온 연출가 김재엽이 맡았고, 록음악에 심취한 체코 출신이 유학생 얀 역에는 국립극단 시즌 단원 이종무가 캐스팅됐다. 또한 영국의 교수 막스 역은 최근 '미스터 션사인'에서 고종의 최측근인 궁내부 대신으로 활약한 강신일이 출연한다. 이외에도 장지아, 정새별, 정원조 등 국립극단 시즌 단원들이 함께한다. 

국립극단은 연극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관객들을 위해 다양한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능생은 전석 1만 2천 원에 관람이 가능하며, 색다른 연말 모임을 준비하는 관객들을 위해 3인 이상 예매 시 30% 할인을 제공한다.

연극 '록앤롤'은 오는 29일부터 12월 25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국립극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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