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개막하는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티저포스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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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에 방송되어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가 뮤지컬로 다시 태어난다.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동명의 드라마를 극화한 작품으로 일제 강점기인 1943년 겨울부터 한국 전쟁 직후 겨울까지 동아시아 격변기 10년의 세월을 겪어낸 세 남녀의 지난한 삶을 통해 한민족의 가장 가슴 아픈 역사와 대서사를 담아낼 창작 뮤지컬이다.

내년 2월 개막을 앞둔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측이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의 철조망 키스신을 연상시키는 철조망 이미지에 "그저 함께이고 싶었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의 원작은 1975년부터 1981년까지 6년간 연재된 소설가 김성종의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MBC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로 평균 시청률 44%, 최고 시청률 58.4%에 이어 70%를 상회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범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원작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는 드라마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와 제주 4.3 등 대한민국의 근현대사에 빼 놓을 수 없는 역사를 담았다.

새롭게 뮤지컬로 태어날 ‘여명의 눈동자’는 일본 강점기부터 한국 전쟁에 이르는 격동의 시대를 살아낸 여옥, 대치, 하림 세 남녀의 운명적인 사랑을 통해 동아시아 전쟁 10년의 세월을 관통하는 장대한 서사를 풀어낼 예정이다. 극 중 여옥, 대치, 하림, 최두일, 윤홍철, 김기문 등 일부 인물을 제외한 캐릭터를 창조해 내 신선함을 가미하고, 원작 드라마의 서정적이면서도 애절한 선율의 테마곡을 포함해 극 전반에 흐르는 유려한 선율의 넘버를 통해 관객에게 감동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를 대작으로 탄생시키기 위해 모인 창작진도 귀추를 주목시킨다.
2012년 예그린어워드 창작예술 부문 연출상과 극본상, ‘더뮤지컬 어워즈’ 작곡작사상, 연출상, 극본상 등을 수상하며 작곡, 작사, 극본까지 전 분야에 걸쳐 활약하는 노우성이 연출로,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영화 ‘파이란’, ‘거미’ 등을 작곡한 J.ACO이 작곡가로 나서며, 뮤지컬 ‘서울의 달’, ‘요셉 어메이징’ 등을 이끈 변숙희 프로듀서가 나선다. 여기에 뮤지컬 ‘닥터 지바고’, ‘몬테크리스토’, ‘지킬 앤 하이드’ 등에서 활약한 원미솔 음악감독과 뮤지컬 ‘웃는 남자’, ‘스위니 토드’ 등 화려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선보인 오필영 무대 디자이너가 합류했다.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오는 2019년 2월 7일부터 4월 14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쇼온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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