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제: 땡땡’전 관람 포인트3…홍보대사 벨기에 출신 줄리안, 오디오 가이드 가수 장기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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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퐁피두센터를 시작으로 영국과 덴마크를 거쳐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땡땡(Tintin)’ 탄생 90주년 회고전 ‘에르제: 땡땡’전이 금일(21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개막했다.
 
1929년에 만화가 에르제(Herge, 1907 - 1983)에 의해 탄생한 땡땡은 유럽 인기 만화 캐릭터로, 에르제는 벨기에 만화가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만화 '땡땡의 모험' 시리즈를 쓰고 그리는데 평생을 바쳤던 인물이다. ‘땡땡의 모험’은 총 24권의 책으로 출판되어 세계 약 50개 언어, 60여 개국에서 3억 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로, 유럽 가정의 과반수가 이 책을 즐겨 읽어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읽는 가족 만화의 고전으로 알려져 있다.
 
오리지널 페이팅, 드로닝, 오브제 등
총 477점의 대규모 만화 전시
 
땡땡의 모든 것이 담긴 이번 회고전은 벨기에 물랭사르 재단과 인터파크가 1년여에 걸쳐 준비한 것으로 오리지널 페인팅, 드로잉, 오브제, 회화, 사진, 영상 등 총 477점의 작품이 공개되는 만화 전시다. 이번 서울 특별전은 유럽에서 보여줬던 작품과 전시 구성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 특징으로, 만화가 에르제의 연대기 순과 땡땡의 각 여행지를 주제로 크게 10개의 전시 공간으로 나눠져 있다.
 
감정가 12억 원 달하는 희귀작부터
벨기에 직수입한 MD 상품까지 한자리에
 
만화로서는 드물게 옥션에 출품되는 에르제의 작품들 중 감정가 약 12억 원에 달하는 작품부터 땡땡의 모험 중 첫 번째 시리즈의 표지로 5억 원을 넘는 ‘땡땡의 모험 - 소비에트에 간  땡땡’ 등 다양한 희귀작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땡땡과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벨기에서 직수입한 피규어, 키링, 인형, 뱃지 등 다양한 MD 상품들을 구입할 수 있다.

땡땡의 팬 국내 작가 7명 참여한
에르제에 대한 오마주 작품 전시

 
이번 ‘에르제: 땡땡'전에는 오랫동안 땡땡의 팬으로서 이른바 ‘땡땡주의자’로 불리는 국내 작가 7명도 에르제에 대한 오마주로 다수의 작품을 가지고 참여한다. 참여 작가는 ickjong, lovebebexx, 쓰리먼쓰, koosse, 아리, 서울여자 겸 파리지엔, 캐리의오늘 등으로 이미 SNS에서는 수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는 스타들이다. 국내 작가의 작품은 땡땡의 모험 도서를 열람할 수 있는 도서관이자 관람객들의 휴식 공간으로 제공되는 제3 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다.
 
홍보대사에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
전시회 오디오 가이드 나선 가수 장기하
 
‘에르제: 땡땡’전 오픈을 하루 앞둔 지난 20일 오후, 예술의전당 한가림디자인미술관에서 특별한 오프닝 행사가 열렸다.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 대사,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 고 에르제의 작품을 관리하고 있는 물랭사르 재단 관계자, 프리뷰 티켓을 구매한 관람객 등이 참석한 개막식이 진행됐다. 특히 방송에서도 이미 땡땡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보여준 적이 있는 줄리안은 이날 ‘에르제: 땡땡’전의 홍보 대사로 임명받으며 한국에서 땡땡 알리기에 앞장선다.

줄리안은 “어릴 때부터 땡땡의 모험 만화를 보면서 다양한 나라를 여행하고 싶다는 꿈을 키우게 됐는데 그 덕분에 한국까지 오게 되었다. 전시된 작품들을 보는 순간 어린 시절의 추억과 감동이 밀려왔는데 홍보 대사가 되어 개인적으로도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에르제: 땡땡’전의 오디오 가이드에는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의 가수 장기하가 참여해 매력적인 목소리로 전시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설을 더할 예정이다.  
 
‘에르제:땡땡’전은 내년 4월 1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으며, 인터파크 티켓에서 관람권 예매가 가능하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인터파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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