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술단 2019년 라인업 공개...'신과 함께_이승편' '윤동주, 달을 쏘다' 등 4편
- 2019.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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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한국적 소재를 기반으로 새로운 창작가무극을 선보여온 서울예술단이 2019년 라인업을 발표했다. 서울예술단은 올해 신작 ‘나빌레라’와 ‘신과 함께_이승편’, 그리고 인기작 ‘윤동주, 달을 쏘다’와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1986년 출범 후 30여년의 역사를 이어온 서울예술단은 그간 ‘윤동주, 달을 쏘다’, ‘신과함께_저승편’, ‘잃어버린 얼굴 1895’ 등 대중성과 예술성을 두루 갖춘 작품들을 인기 레퍼토리 공연으로 정착시켰고, ‘이른 봄 늦은 겨울’, ‘꾿빠이 이상’ 등 실험성이 돋보인 작품들도 선보여왔다. 지난해에는 ‘다윈 영의 악의 기원’, ‘금란방’ 등 신작 2편을 소개해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올해 서울예술단은 ‘서울예술단의 도약’이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관객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새로운 창작가무극 2편과 이미 완성도를 검증받은 인기 레퍼토리 공연 2편 등 총 4개의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인기 레퍼토리 '윤동주, 달을 쏘다' '다윈 영의 악의 기원'
신작 '나빌레라' '신과 함께_이승편'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를 작품은 ‘윤동주, 달을 쏘다’로,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3월 5일부터 17일까지 공연된다. 시인 윤동주의 생애와 시를 아름다운 군무와 서정적인 무대로 담아낸 이 작품은 2012년 초연부터 높은 객석점유율을 기록하며 사랑받은 서울예술단의 대표작이다.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펼쳐지는 이 공연에는 원년 멤버인 박영수, 김도빈, 조풍래와 서울예술단의 신입 단원들이 출연한다.
이어 5월 1일부터 12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신작 ‘나빌레라’가 공연된다. 웹툰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작가 최종훈(필명:HUN)의 또 다른 대표작을 무대화한 작품으로, 생애 처음으로 발레를 배우려는 칠십 대 노인과 방황하는 이십 대 청년의 이야기를 통해 꿈과 도전, 가족의 의미에 대한 따스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서재형 연출을 필두로 박해림 작가, 채한울 작곡가가 참여한다.
서울예술단의 대표 레퍼토리 ‘신과 함께_저승편’의 인기를 이어갈 신작 ‘신과 함께_이승편’도 6월 21일부터 29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편에서는 재개발지구에서 쫓겨날 상황에 놓인 8살 동현이와 그의 할아버지를 돕기 위해 나선 가택신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우리 고유의 가택신앙을 바탕으로 ‘집’을 통해 가족과 삶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이 작품은 주호민 작가의 동명 웹툰을 바탕으로 한아름 작가, 민찬홍 작곡가, 김태형 연출이 함께 만든다.
마지막으로 작년 첫 무대에 올랐던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이 10월 15일부터 27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다시 펼쳐진다. 요절한 천재 작가로 일컬어지는 박지리의 동명소설을 무대화한 이 작품은 한 소년의 내면에 있는 선과 악의 갈등을 통해 정의와 계급, 죄와 벌, 부모와 자식, 삶과 죽음 등의 화두를 흥미로운 판타지로 풀어내 초연 당시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2019년 라인업과 관련해 서울예술단 유희성 이사장은 “2019년을 서울예술단 재도약 원년의 해로 삼아 대내외적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 또한 단원의 역량강화에 집중하는 동시에 지역공연 확대 및 향후 국제교류 사업 확장을 위한 준비의 해로 삼겠다”고 밝혔다. 서울예술단은 올해 국공립 예술단체로서 지역공연 활성화를 비롯해 남북교류사업과 국제교류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서울예술단 제공
1986년 출범 후 30여년의 역사를 이어온 서울예술단은 그간 ‘윤동주, 달을 쏘다’, ‘신과함께_저승편’, ‘잃어버린 얼굴 1895’ 등 대중성과 예술성을 두루 갖춘 작품들을 인기 레퍼토리 공연으로 정착시켰고, ‘이른 봄 늦은 겨울’, ‘꾿빠이 이상’ 등 실험성이 돋보인 작품들도 선보여왔다. 지난해에는 ‘다윈 영의 악의 기원’, ‘금란방’ 등 신작 2편을 소개해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올해 서울예술단은 ‘서울예술단의 도약’이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관객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새로운 창작가무극 2편과 이미 완성도를 검증받은 인기 레퍼토리 공연 2편 등 총 4개의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인기 레퍼토리 '윤동주, 달을 쏘다' '다윈 영의 악의 기원'
신작 '나빌레라' '신과 함께_이승편'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를 작품은 ‘윤동주, 달을 쏘다’로,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3월 5일부터 17일까지 공연된다. 시인 윤동주의 생애와 시를 아름다운 군무와 서정적인 무대로 담아낸 이 작품은 2012년 초연부터 높은 객석점유율을 기록하며 사랑받은 서울예술단의 대표작이다.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펼쳐지는 이 공연에는 원년 멤버인 박영수, 김도빈, 조풍래와 서울예술단의 신입 단원들이 출연한다.
이어 5월 1일부터 12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신작 ‘나빌레라’가 공연된다. 웹툰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작가 최종훈(필명:HUN)의 또 다른 대표작을 무대화한 작품으로, 생애 처음으로 발레를 배우려는 칠십 대 노인과 방황하는 이십 대 청년의 이야기를 통해 꿈과 도전, 가족의 의미에 대한 따스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서재형 연출을 필두로 박해림 작가, 채한울 작곡가가 참여한다.
서울예술단의 대표 레퍼토리 ‘신과 함께_저승편’의 인기를 이어갈 신작 ‘신과 함께_이승편’도 6월 21일부터 29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편에서는 재개발지구에서 쫓겨날 상황에 놓인 8살 동현이와 그의 할아버지를 돕기 위해 나선 가택신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우리 고유의 가택신앙을 바탕으로 ‘집’을 통해 가족과 삶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이 작품은 주호민 작가의 동명 웹툰을 바탕으로 한아름 작가, 민찬홍 작곡가, 김태형 연출이 함께 만든다.
마지막으로 작년 첫 무대에 올랐던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이 10월 15일부터 27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다시 펼쳐진다. 요절한 천재 작가로 일컬어지는 박지리의 동명소설을 무대화한 이 작품은 한 소년의 내면에 있는 선과 악의 갈등을 통해 정의와 계급, 죄와 벌, 부모와 자식, 삶과 죽음 등의 화두를 흥미로운 판타지로 풀어내 초연 당시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2019년 라인업과 관련해 서울예술단 유희성 이사장은 “2019년을 서울예술단 재도약 원년의 해로 삼아 대내외적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 또한 단원의 역량강화에 집중하는 동시에 지역공연 확대 및 향후 국제교류 사업 확장을 위한 준비의 해로 삼겠다”고 밝혔다. 서울예술단은 올해 국공립 예술단체로서 지역공연 활성화를 비롯해 남북교류사업과 국제교류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서울예술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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