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안재욱 하차 관련, '영웅' 제작사 공식입장 발표..."수수료 없이 환불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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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재욱이 음주운전으로 뮤지컬 '영웅'에서 하차하게 된 것과 관련해 '영웅'의 제작사 (주)에이콤이 "(관람) 취소를 원하시는 분께는 취소 수수료없이 전액 환불 받으실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며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당초 뮤지컬 '영웅'에 주인공 안중근 역으로 출연할 안재욱은 지난 10일 오전 음주 단속에 적발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고, 자숙의 의미로 뮤지컬 '영웅'에서 하차한다고 11일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주)에이콤은 11일 저녁 공식입장을 통해 안재욱의 하차를 재확인했다. 이와 함께 "해당 공연을 예매한 관객 중 취소를 원하시는 분께는 취소 수수료없이 전액 환불 받으실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며 "저희 스태프와 배우 모두는 '영웅'을 아껴 주시는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안재욱이 출연할 예정이었던 회차에는 같은 역을 맡은 정성화, 양준모가 출연할 예정이다.
 

(주) 에이콤이 밝힌 공식입장 전문은 아래와 같다.


안녕하세요.

뮤지컬 '영웅' 제작사 에이콤입니다.

먼저 뮤지컬 '영웅'에 보내주시는 관심과 사랑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 예상치 못했던 불미스러운 상황으로 인해, 뮤지컬 '영웅' 10주년 기념공연 내 안중근 역의 안재욱 배우는 제작사와 소속사 간의 협의 끝에 부득이하게 하차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안재욱 배우가 출연 예정이었던 회차는 극 중 동일한 역을 맡은 정성화, 양준모 배우가 무대에 설 예정입니다.

작품을 기다려 주시는 관객분들의 불편함이 덜 하도록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변경된 출연 일정을 알려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더불어 해당 공연을 예매한 관객 중 취소를 원하시는 분께는 취소 수수료없이 전액 환불 받으실 수 있도록 조치하겠습니다.

저희 스태프와 배우 모두는 뮤지컬 '영웅'을 아껴 주시는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뮤지컬 '영웅' 10주년 기념공연에 관심과 우려를 표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뮤지컬 '영웅'은 3월 9일부터 4월 2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지며, 안중근 역에 정성화와 양준모, 이토 히로부미 역에 김도형, 이정열, 정의욱, 설희 역에 정재은과 린지, 우덕순 역에 김늘봄, 조도선 역에 제병진과 임정모, 유동하 역에 김현진, 링링 역에 허민진 등이 출연한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플레이디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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