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2019년 첫 창작극 '고독한 목욕' 무대로
- 2019.02.26
- 박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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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예술감독 이성열)이 2019년 첫 창작극으로 안정민 작가의 '고독한 목욕'을 내달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국립극단이 차세대 극작가를 소개하고 시의성 있는 창작극을 발굴하기 위해 진행하는 '젊은극작가전'을 통해 선보이는 공연으로, 윤미현 작가의 '광주리를 이고 나가시네요, 또'(2017)와 임빛나 작가의 '얼굴도둑'(2018)에 이은 세 번째 작품이다. 지난해 낭독회에서 처음 공개돼 호평받은 이 작품은 국립극단이 지난해 시작한 창작희곡 온라인 상시투고 제도 ‘희곡우체통’을 거쳐 정식 무대에 오르는 첫 작품이기도 하다.
'고독한 목욕'은 1960-70년대에 일어난 인혁당 사건을 다룬다. 인혁당 사건으로 사형된 아버지를 회상하는 아들의 이야기가 '목욕'이라는 소재와 얽혀 무대에 펼쳐질 예정이다. 극작뿐 아니라 연출 및 연기 활동도 이어온 안정민 작가는 이 작품에 대해 “얼굴이 기억되지 못하는 사람과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이번 공연은 국립극단이 차세대 극작가를 소개하고 시의성 있는 창작극을 발굴하기 위해 진행하는 '젊은극작가전'을 통해 선보이는 공연으로, 윤미현 작가의 '광주리를 이고 나가시네요, 또'(2017)와 임빛나 작가의 '얼굴도둑'(2018)에 이은 세 번째 작품이다. 지난해 낭독회에서 처음 공개돼 호평받은 이 작품은 국립극단이 지난해 시작한 창작희곡 온라인 상시투고 제도 ‘희곡우체통’을 거쳐 정식 무대에 오르는 첫 작품이기도 하다.
'고독한 목욕'은 1960-70년대에 일어난 인혁당 사건을 다룬다. 인혁당 사건으로 사형된 아버지를 회상하는 아들의 이야기가 '목욕'이라는 소재와 얽혀 무대에 펼쳐질 예정이다. 극작뿐 아니라 연출 및 연기 활동도 이어온 안정민 작가는 이 작품에 대해 “얼굴이 기억되지 못하는 사람과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고독한 목욕'의 연출은 연극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로 제55회 동아연극상 작품상, 제39회 서울연극제 연출상 등을 수상한 연출가 서지혜가 맡아 작품의 몽환적인 매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같은 작품으로 제55회 동아연극상 유인촌신인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남동진이 인혁당 사건 피해자를 아버지로 둔 송씨 아들로 분하며, 정치 공작에 의해 희생된 송씨 역은 국립극단 시즌단원인 배우 이종무가 맡아 연기한다.
국립극단 창작극 '고독한 목욕'은 오는 3월 8일부터 3월 24일까지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볼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국립극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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