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왕복서간' 팝피아니스트 이범재와 콜라보레이션...뮤직 티저 공개
- 2019.03.08
- 박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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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으로서는 이례적으로 공개된 이번 뮤직 티저는 현재 뮤지컬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팝피아니스트 겸 음악감독 이범재의 개인 음반 수록 곡들을 활용하여 제작된 것으로, 개막 전 티저 4편과 트레일러 영상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공개된 뮤직 티저 ‘너에게 가는 길’과 ‘하얀 밤’은 멀리 있는 연인을 그리워하며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는 영상으로, 배우 주민진과 진소연이 출연해 섬세한 연기로 본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소설과 연극, 음악과 영상을 결합한 이번 콜라보레이션에 대해 벨라뮤즈의 권혁미 대표는 “작품의 기획단계부터 이범재 음악감독과의 협업을 염두에 두며 진행했다. 우연히 듣게 된 이범재 감독의 음악은 놀라울 정도로 작품의 감성이 완벽하게 표현되어 있었다. 이번 작업을 통해 뛰어난 연주 실력뿐 아니라 출중한 작곡 실력을 지니고 있는 그의 넓은 음악적 역량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작업에 참여한 음악감독 이범재는 “대본을 읽는 순간 너무 좋아서 푹 빠지게 되었다”며 “함께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 새롭게 시도하는 방식인 만큼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연극 '왕복서간'은 일본의 스타 작가 미나토 가나에의 동명소설을 무대화한 극으로, 중학교 시절 동창이자 오래된 연인인 준이치와 마리코가 편지를 주고받으며 15년 전 발생한 사건의 진실을 밝혀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신의정과 진소연이 마리코 역을, 에녹과 주민진이 준이치 역을 맡았고, 한보배, 안재현, 황성훈, 임종인, 김인성이 함께 출연한다.
뮤지컬 '붉은 정원'과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등에 이어 이번 작품을 선보이는 벨라뮤즈(주)는 이후 작품의 컨셉 이미지와 뮤직 티저 영상을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왕복서간'은 오는 4월 2일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개막하며, 인터파크에서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벨라뮤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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