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대표작 ‘갈릴레이의 생애’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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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예술감독 이성열)은 오는 4월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갈릴레이의 생애' 를 선보인다.

20세기 서양 연극사를 대표하는 브레히트는 독일의 극작가 겸 연출가이다. 그는 '서푼짜리 오페라', '억척어멈과 그 자식들' 등 세계 연극사에 큰 의미를 남긴 작품을 통해 시대를 향한 날카롭고도 흥미로운 시선을 선보여 왔다.

그의 또 다른 대표작 '갈릴레이의 생애'는 유럽에서는 쉼 없이 재해석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자주 공연되지 않았다. 국립극단이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17세기 이탈리아 천문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망원경을 처음 접하게 된 40대 중반 이후, 약 30년 간의 삶을 그린다. 우리에게 익숙한 '위대한 과학자'를 넘어 새로운 진실을 스스로 증명해나가는 '인간 갈릴레이'의 고뇌에 집중한다.

국립극단 예술감독이자 연출을 맡은 이성열은 "브레히트의 작품을 연출하는 것은 처음이다. 작가 특유의 유쾌한 대중성을 살려 활기차고 입체적인 극으로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왼쪽부터 이호재, 김명수)

무대와 매체를 오가며 선 굵은 연기를 선보여온 김명수가 일상을 살아가며 고민하는 친근한 매력이 넘치는 갈릴레이로 분한다. 강한 존재감을 가진 원로배우 이호재를 필두로 12명의 배우들은 1인 다역의 배역을 맡아 갈릴레이를 둘러싼 주변 인물을 연기한다.

연극 '갈릴레이의 생애' 는 오는 4월 5일부터 4월 28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만날 수 있으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국립극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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