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라, 오종혁, 조상웅 등 출연하는 연극 ‘함익’ 연습현장 공개
- 2019.04.01
- 강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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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12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서울시극단 '함익' 이 연습현장을 공개했다.
고전 '햄릿'을 재창작한 '함익'은 모든 것을 다 가진 이 시대의 왕국에서 햄릿으로 태어나 줄리엣을 꿈꾸며 진실한 관계와 사랑을 원하는 함익을 중심으로 함익의 분신인 익과 내면을 흔드는 연우를 통해 변화하는 심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작품이다.
고전 '햄릿'을 재창작한 '함익'은 모든 것을 다 가진 이 시대의 왕국에서 햄릿으로 태어나 줄리엣을 꿈꾸며 진실한 관계와 사랑을 원하는 함익을 중심으로 함익의 분신인 익과 내면을 흔드는 연우를 통해 변화하는 심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작품이다.
김광보 연출은 “2015년 서울시극단 단장으로 부임하면서 김은성 작가와의 작업을 라인업으로 짰고 그 작품이 '함익'이었다. 줄리엣을 꿈꾸는 햄릿이라는 설정이 흥미로웠다. 초연 때 뜨거운 사랑을 받았고 3년 동안 많은 분들이 앙코르 요청을 했는데, 이렇게 다시 올리게 되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 연출은 "절제되고 차가운 연극, 그래도 유머를 잃지 않는 극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며 "다시 무대에 올리는 만큼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관객들에게 전했다.
김은성 작가는 “원작에서 ‘햄릿’은 인간이 가질법한 모든 고민을 다 짊어진 비극의 주인공이다.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대사로 상징되는 원작의 무거움을 깨고 싶었다. 겉은 남성적이지만 그 심리는 매우 여성적이라고 느꼈다. '함익'은 ‘햄릿’이 가졌을 법한 이면의 심리를 드러냈다”며 작품을 소개했다. 김 작가는 “부족한 희곡이지만 배우들의 열연으로 초연 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공연도 역시 재미있게 잘 올라갈 것 같다”고 밝혔다.
연극 '함익'은 4월 12일부터 2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만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세종문화회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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