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뜨거운 여름' 캐스팅 공개...김설진, 송유택, 정순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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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이하 간다)의 연극 '뜨거운 여름'이 내달 중순 무대로 돌아온다.
 

'뜨거운 여름'은 극단 간다가 지난 2014년 10주년 퍼레이드 마지막 작품으로 선보였던 연극으로, 간다의 대표인 민준호가 직접 쓰고 연출했다. 우리의 기억 속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뜨거운 순간을 그린 이 연극은 초연부터 이듬해 재연까지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연극 '뜨거운 여름'은 각박한 삶 속에서 잊고 지내는 지난날의 꿈과 열정을 일깨워주는 작품이다. 공연을 앞두고 첫사랑의 부고를 전해들은 배우 재희가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했던 지난 추억을 회상하며 첫사랑의 기억과 학창시절의 열정을 되짚어가는 모습이 펼쳐진다.


그간 '나와 할아버지' 등의 작품에서 특유의 따뜻한 감성으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여온 민준호 연출은 이번 '뜨거운 여름'의 세 번째 공연에서 김설진, 심새인 등 전문 무용수를 기용해 한층 더 완성도 높아진 안무와 움직임, 풍성해진 드라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전세계 무대에서 활약해온 안무가 김설진은 이번 작품에 안무가로서뿐 아니라 배우로도 참여한다. M-Net '댄싱나인 시즌2'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중들에게도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킨 김설진은 "민준호 연출과의 인연으로 공연을 접하게 되었고, 저 무대에 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꿈과 사랑의 연결고리를 춤, 노래, 무용 등 다양한 요소들에 접목시켜 깊은 여운을 남기는 것이 인상적이였다"며 작품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다른 출연진도 기대를 모은다. 중학교 시절부터 30대 중반까지의 재희 역에는 뮤지컬 '마마돈크라이', '붉은 정원' 등에 출연해온 송유택과 '그날들', '여신님이 보고 계셔'의 정순원이 더블캐스팅됐고, 재희의 중학교 시절 첫사랑 채경과 채경을 닮은 여자 사랑 역을 맡을 배우로는 뮤지컬 '뱀파이어 아더', '거울공주 평강이야기'의 홍지희와 연극 '시련', 뮤지컬 '인터뷰' 등의 김주연이 낙점됐다.


안무가 김설진과 심새인은 재희의 친구 대훈 역으로 분하며, 성인 재희 역에는 연극 '뜨거운 여름'의 차용학과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의 양경원이 번갈아 가며 무대에 오른다. 이와 함께 뮤지컬 '알타보이즈', '유럽블로그'의 김남호를 비롯해 도진언, 이희준, 강인영, 안상은, 김아름, 김하진, 최미령 등의 배우들이 공연에 참여한다.
 

연극 '뜨거운 여름'은 5월 17일부터 6월 30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공연되며, 오는 4월 17일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아트리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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