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뮤지컬단 '베니스의 상인' 캐스팅 공개...김수용, 주민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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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뮤지컬단(단장 한진섭)이 내달 말 박근형 연출과 함께 선보이는 '베니스의 상인'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김수용, 주민진, 박성훈, 허도영, 이승재, 유미 등이 출연한다.


'베니스의 상인'은 셰익스피어의 동명 원작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현대적 재해석을 더한 뮤지컬로 탄생할 예정이다. 박근형과 김성수가 각각 연출과 작곡을 맡았으며, 안무가 홍유선과 무대디자이너 오필영이 합류하는 등 탄탄한 제작진의 참여 소식으로 앞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특히 각 캐릭터가 생생히 살아있는 작품으로 꼽히는 '베니스의 상인'이 박근형의 연출로 어떻게 재탄생할지 주목되는 가운데, 금일 공개된 캐스팅이 이목을 끈다.


돈에 대한 욕망이 가득한 고리대금업자인 샤일록 역은 '여명의 눈동자'의 김수용과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시그널' 등에 출연했던 박성훈이 맡았다. 김수용은 "원작을 읽으면서도 샤일록이란 인물이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렵지만 최선을 다해 연기하겠다"고 캐스팅에 대한 소감을 밝혔고, 박성훈은 "'베니스의 상인'을 뮤지컬로 작업하게 돼 개인적으로도 무척 기대가 된다. 샤일록의 내면이 더 돋보일 수 있도록 연기하겠다"고 전했다.


베니스의 상인으로 우정을 위해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안토니오 역은 주민진과 이승재가 캐스팅됐다.  연극 '왕복서간'에 출연 중인 주민진은 "서울시뮤지컬단과 작업하게 돼 뜻깊고 설렌다.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안토니오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고, 뮤지컬 '밀사', '베르테르' 등에 출연했던 이승재는 "너무도 유명한 작품에 안토니오라는 전형적인 캐릭터를 맡게 돼 기대와 함께 부담도 된다. 안토니오만의 매력을 찾아 지루하지 않게 풀어가겠다"고 전했다.


포샤를 향한 열렬한 로맨티시스트이자 위기에 빠진 친구를 구하고 우정을 지키려는 밧사니오 역은 '애니', '광화문 연가' 등에서 활약했던 배우 허도영이 맡았다. 허도영은 "박근형 연출님과 작업을 하게 돼 기대가 된다. 새롭게 만나게 될 아름다운 음악과 더불어 매력적인 밧사니오로 관객을 사로잡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배우 유미가 아름답고 지혜로운 상속녀인 포샤로 분한다. 유미는 "포샤는 부모에 대한 도리를 지키면서도 자신이 원하는 진정한 사랑도 쟁취하는 현숙한 여인이자 솔로몬처럼 담대하고도 결단력 있는 재판관인 남장 역을 보여준다. 이 둘의 매력을 놓치지 않고 진중하게 연기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뮤지컬 '베니스의 상인'은 5월 28일부터 6월 1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펼쳐지며, 인터파크 티켓 등에서 예매 가능하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세종문화회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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