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만큼 대박 예감!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 기대포인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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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이 역 코너 존 글룰리, 협력안무 겸 연출 패트릭 오닐(왼쪽부터)

지난 8일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이 오는 6월 시작될 월드투어를 앞두고 프레스 컨퍼러스를 열고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주인공 듀이 역의 코너 존 글룰리, 협력안무 겸 연출 패트릭 오닐과 제작사를 대표해 토번 브룩맨, 신동원 프로듀서가 참여해 작품의 이모저모를 들려줬다. 이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이 어떤 특징의 작품인지 살펴봤다.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최신작
2003년 개봉한 잭 블랙 주연의 동명 영화를 바탕으로 하는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은 밴드에서 쫓겨난 주인공 듀이가 신분을 속이고 명문 사립학교 교사로 위장 취업하면서 벌어지는 스토리를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뮤지컬 ‘캣츠’, ‘오페라의 유령’의 작곡가로 유명한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직접 제작과 작곡을 맡아 2015년 12월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최신작이다.

웨버는 잭 블랙 주연의 동명 영화를 관람 후, 뮤지컬의 성공을 확신하여 파라마운트 픽쳐스와 7년간의 협상 끝에 뮤지컬의 권리를 얻었다고. 웨버는 “’스쿨 오브 락’은 즐거움에 관한 작품이다. 음악이 사람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관한 이야기다. 작품을 하면서 내내 행복했고 작품을 보는 관객들도 그러할 것이다”라고 제작 배경을 밝히며, 작품에 깊은 애정을 표했다.

이번 한국 초연 무대의 공동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토번 브룩맨은 웨버가 이 작품을 제작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그는 “이 작품이 만들어지기까지 웨버의 부인이 큰 역할을 해줬다. 웨버가 부인과 함께 영화를 봤는데, 부인이 이 영화를 뮤지컬로 만들면 재미있겠다고 권해서 웨버가 뮤지컬 작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투어를 위해 전 세계에서 좋은 배우를 찾아서 최고의 프로덕션을 만들었다. 이번 투어에 함께하는 듀이 역의 코너 존 글룰리는 브로드웨이에서 활약하는 배우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락 음악 뿐 아니라 다양한 스타일로 작곡된 뮤지컬 음악
신동원 프로듀서는 “영화와 스토리 라인은 비슷하다. 다만 여기에 스쿨 밴드의 스토리텔링을 더했고, 밴드와 듀이와의 관계를 강화했다. 락, 클래식, 팝, 오페라 등 웨버가 뮤지컬을 위해 새롭게 작곡한 14곡이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배우들이 노래와 연기뿐 아니라 연주도 직접 한다. 시각과 청각을 넘어선 현장감이 영화와 뮤지컬의 차이가 아닐까 싶다”고 강조했다.

브로드웨이 초연부터 뮤지컬 '스쿨 오브 락'과 함께 해온 협력안무이자 연출인 패트릭 오닐은 "이 작품이 정말 멋진 이유는 음악 때문이다. 각각의 캐릭터가 각각의 다른 정체성의 음악을 가지고 있다. 그것이 한데 어우러져서 융합을 만들어낸다. 이 작품의 궁극적인 목표는 음악이 자유를 준다는 걸 이야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잭 블랙만큼 웃기고 락 정신 충만한 배우
이날 듀이 역의 코너 존 글룰리는 극중 듀이가 친구에게 자신의 음악적 열정에 대해 설명하는 노래 “When I Climb to the Top of Mount Rock’를 부르며 순식간에 무대를 락 공연장으로 만들며 등장했다.
 
코너 존 글룰리는 이미 2년간 브로드웨이에서 듀이 역으로 무대에 선 바 있으며, 이번 월드투어에 함께하게 됐다. 그는 “듀이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성공을 위해 여러 가지 일들을 서슴지 않고 달려드는 캐릭터다. 미국에서 스탠드업 코미디를 했었는데 관객과 소통하고 대화하는 경험이 공연할 때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매일 공연하다 보면 지쳐 힘들 때가 있는데 스쿨 밴드 아이들을 보면서 기운을 얻게 된다. 작은 아이들이 연주와 연기를 너무 잘해서 흥미롭다”라고 전했다.
 
또한 원작 영화에 출연한 잭 블랙의 팬이라는 코너 존 글룰리는 “잭 블랙의 그룹 터네이셔스 디 앨범도 가지고 있다. 나도 그처럼 락 스피릿을 이어가고 싶다. 극중 듀이가 학생들에게 락의 역사를 가르쳐주는데 나도 이 작품을 위해 락 음악을 많이 공부했다"라고 말했다.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는 6월 8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해 8월 25일까지 만날 수 있다. 이후 9월에는 부산과 대구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에스앤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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