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벤허' 캐스팅 공개...카이, 한지상, 민우혁, 박민성, 문종원 등
- 2019.04.11
- 박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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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벤허'(제작 뉴컨텐츠컴퍼니, 연출 왕용범)는 루 월러스(Lew Wallace)가 1880년 발표한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주인공 유다 벤허의 굴곡진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의 의미를 숭고한 휴먼 스토리로 담아낸 뮤지컬이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왕용범 연출과 이성준 작곡가가 의기투합하여 빚어낸 뮤지컬 '벤허'는 2017년 초연에서 원작의 방대한 서사를 촘촘히 압축한 탄탄한 스토리와 아름다운 음악, 배우들의 열연으로 큰 호평을 이끌어냈고,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극중 유다 벤허를 비롯한 등장 인물들이 지난한 삶을 딛고 일어서는 과정이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해 4,50대 중 장년층을 극장으로 이끌어내며 한국 뮤지컬 관객 저변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을 받았다.
오는 7월 2년 만에 돌아오는 '벤허'의 캐스팅도 기대를 모은다. 귀족 가문의 자제에서 하루 아침에 노예로 전락하는 주인공 유다 벤허 역에는 카이, 한지상, 민우혁이 캐스팅됐다. 카이는 탄탄한 가창력과 섬세한 연기로 2017년 초연 당시 관객에게 호평받았고,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등에서 풍부한 성량과 깊이 있는 연기로 관객의 사랑을 받았던 한지상과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를 비롯해 TV와 무대를 넘나들며 안정된 연기력과 가창력을 선보인 민우혁은 이번에 벤허 역에 새롭게 도전한다. 민우혁은 '벤허'의 초연 당시 메셀라 역으로 활약한 바 있다.
로마 제국주의의 편에 서서 절친한 친구인 벤허를 배신하는 메셀라 역에는 배우 박민성과 문종원이 이름을 올렸다. 초연에서 메셀라로 분해 관객들에게 든든한 믿음을 심어주었던 박민성은 두 번째 시즌에서 한 층 더 깊어진 메셀라를 연기할 예정이다. '레미제라블' 등 대형 뮤지컬에서 무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발휘해온 문종원은 이번 공연에서 메셀라로 처음 분하게 됐다.
이와 함께 '시카고' 등의 작품에서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 김지우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 린아가 벤허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간직한 현명한 여인 에스더 역을 맡았고, 무대와 TV, 영화를 넘나들며 활동해온 이병준과 뮤지컬 '영웅' 등에서 활약했던 이정열이 노예로 끌려간 벤허가 승선한 함선의 사령관이자 후에 그를 양자로 삼는 퀸터스 아리우스 역을 맡았다.
깊은 신앙심을 가진 벤허의 어머니 미리암 역에는 2017년 초연 당시 원캐스트로 활약했던 서지영과 '영웅'의 임선애가 나서며, 벤허 가문의 옛 집사이자 부호인 시모니테스 역에는 '삼총사'의 홍경수가, 시모니테스의 부하이자 이스라엘의 자유를 위해 싸우는 청년 티토 역에는 초연에서 활약한 선한국이 이름을 올렸다.
로마 총독이자 퀸터스의 오랜 친구인 빌라도 역에는 초연 당시 개성 있는 연기로 인상을 남겼던 이정수가, 벤허의 여동생 티르자 역에는 뮤지컬 '명성황후'에서 명성황후의 아역을 맡았던 문은수가 캐스팅됐다.
'벤허'의 초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카이, 민우혁, 박민성, 서지영, 선한국 등을 필두로 한지상, 문종원, 김지우, 린아, 이병준, 이정열, 임선애, 홍경수, 문은수 등 새로운 캐스트가 합류한 뮤지컬 '벤허'는 오는 7월 30일부터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펼쳐진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쇼온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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