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맘마미아!' 돌아온다...최정원, 신영숙, 남경주, 김정민 등 캐스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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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 20주년을 맞아 오는 7월 무대로 돌아오는 뮤지컬 '맘마미아!'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세계적인 팝 그룹 아바(ABBA)의 히트곡을 엮은 뮤지컬 '맘마미아!'는 1999년 4월 6일 런던 프린스 에드워드 극장에서 초연된 후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그간 전 세계 50개국에서 16개의 언어로 공연되며 6천 5백만 명 이상의 관객을 만났고, 30억 파운드(약 4조 4,900억 원)이 넘는 티켓 판매량를 올린 메가 히트작이다.

이 작품은 국내에서도 이례적인 기록을 세워왔다. 2004년 국내 초연부터 2016년 공연까지 12년간 서울을 포함한  33개 지역에서 1,622회 공연되며 195만여 관객을 동원했고, 특히 중장년 관객들의 발걸음을 공연장으로 대거 끌어들이며 공연 시장 확장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오는 7월 3년 만에 펼쳐지는 '맘마미아!'는 이번 공연을 통해 국내 200만 관객을 돌파할 전망이다. 신·구 멤버들로 구성된 화려한 캐스팅도 기대를 모은다.

이번 공연에서는 2008년 아바의 초청으로 스웨덴에서 열린 '맘마미아!' 갈라 콘서트 피날레 무대에 올랐던 최정원과 2016년 '맘마미아!'에서 활약했던 신영숙이 소피의 엄마인 도나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른다. 오랫동안 도나를 잊지 못하고 사랑해온 남자 샘 역은 남경주와 가수 김정민이 연기한다.
 

도나의 딸 소피 역에는 아이돌그룹 에프엑스 f(x) 출신으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레베카' 등에 출연해온 루나와 '웃는남자'의 이수빈이 캐스팅됐고, 잘 나가는 은행가 해리 역은 '맘마미아!'의 전 시즌에 참여했던 성기윤과 함께 배우 겸 가수 이현우가 맡았다. 루나와 이수빈은 지난 1월 진행된 공개 오디션에서 2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소피 역에 낙점됐고, 지난 공연에서 빌과 샘을 연기했던 성기윤은 이번 시즌에서 처음으로 해리로 분한다.
 

이와 함께 지난 시즌 로지 역으로 활약했던 홍지민이 도냐의 친구 타냐로 분하며, 김영주가 함께 타냐 역을 맡는다. 도냐의 또 다른 친구 로지 역은 박준면과 오기쁨이, 여행작가 빌 역은 오세준과 호산이 연기한다.  
 

한편, 지난 1월 진행된 '맘마미아!' 공개 오디션에는 2004년 초연부터 한국 공연에 참여해온 해외협력연출 폴 게링턴(Paul Garrington)과 해외협력안무 리아 수 모랜드(Leah-Sue Morland), 국내협력연출 이재은, 국내협력음악감독 김문정, 국내협력안무 황현정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끼와 재능 있는 배우를 선발했다.
 

연출 폴 게링턴은 "15년간 한국 프로덕션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오디션 동안 우리는 작품의 스토리를 잘 전달할 수 있는 연기적인 테크닉, 배우로서 카리스마, 그리고 책임감이 있는 배우를 찾길 원했다. 늘 그래왔듯 함께하는 국내 스태프들과 최고 중의 최고의 배우들을 선발했다 생각한다. 김정민, 루나, 박준면 등 환상적이고 참신한 새 멤버들은 감히 최고라 말할 수 있는 최정원, 신영숙, 남경주, 이현우를 비롯한 원년 멤버와 함께 빛나는 무대를 보여줄 것을 확신한다"는 말로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뮤지컬 '맘마미아!'는 7월 16일부터 9월 14일까지 두 달간 LG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신시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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