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개막 '헤드윅'...오만석, 강타, 정문성, 전동석, 윤소호 타이틀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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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8월 돌아오는 인기 뮤지컬 '헤드윅'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공연제작사 ㈜쇼노트가 11일 공개한 바에 따르면, 이번 '헤드윅'에서는 오만석, 강타, 정문성, 전동석, 윤소호가 주인공 헤드윅을, 제이민, 유리아, 홍서영이 헤드윅과 함께 무대를 이끄는 이츠학을 맡아 활약한다.


동독 출신의 트렌스젠더 헤드윅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의 큰 특징은 배우마다 자신만의 캐릭터를 창조한다는 점이다. 배우에 따라 캐릭터 표현이 달라지고, 의상과 가발, 메이크업 또한 배우의 스타일에 맞게 감각적으로 디자인되어 공연의 매력을 더한다. 2년 만에 돌아오는 이번 공연에서도 각 배우들이 어떤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헤드윅'의 전설로 꼽히는 오만석의 귀환은 관객들에게 가장 반가운 소식이다. 초연 멤버인 그는 '헤드윅'을 인기 뮤지컬로 자리잡게 한 주역으로, 2017년 관객들의 바람으로 다시 '헤드윅' 무대에 올라 큰 호평을 이끈 바 있다.
 

지난해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로 뮤지컬에 데뷔한 강타의 변신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가수, 배우, 라디오 DJ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온 그는 록뮤지컬에 '헤드윅'을 통해 또 한 차례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2016년 '뉴 메이크업' 시즌을 시작으로 매년 '헤드윅' 무대에 섰던 정문성도 다시 돌아온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헤드윅' 팬들에게 신뢰감을 줬던 정문성은 '헤드윅'을 통해 오랜만에 무대로 돌아와 다시 자신만의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전동석과 윤소호의 캐스팅 소식도 기대를 모은다. 최근 '지킬 앤 하이드'에서 지킬과 하이드의 양면성을 강렬하게 표현했던 전동석은 이번 무대에서 화려한 가발과 짙은 화장, 반짝이는 의상을 갖춘 트랜스젠더 헤드윅으로 새롭게 변신해 그의 장기인 폭발적인 가창력을 발휘할 예정. 그간 '엘리자벳', '스위니토드', '레미제라블', 연극 '알앤제이' 등의 작품에서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 윤소호 역시 '헤드윅'을 통해 흥미로운 이미지 변화를 선보일 전망이다.
 

최고의 가창력을 지닌 뮤지컬 배우들에게 주어지는 역할 이츠학은 제이민, 유리아, 홍서영이 함께 맡는다. 2016년 '뉴 메이크업' 시즌부터 지금까지 매년 이츠학을 연기해온 배우 제이민은 한층 더 풍부하고 깊어진 연기력을, 2017년에 이어 이번 시즌 이츠학으로 돌아오는 특유의 힘찬 에너지와 열정적인 무대 매너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신흥무관학교'에서 안정적인 고음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사랑받았던 홍서영은 처음으로 '헤드윅'에 합류해 새로운 변신을 꾀한다.
 

무대 위에서 헤드윅과 팀웍을 이룰 록밴드 디앵그리인치에는 이준 음악감독을 비롯해 김민기, Zakky, 최기호, 조삼희, 이한주, 홍영환, 이정훈, 서현정, 유지훈, 조커 등의 뮤지션들이 멤버로 참여한다. 기타, 베이스, 드럼, 키보드 등 5인조로 구성된 디앵그리인치는 이번에도 강렬한 록음악의 진수를 보여줄 계획이다.


2019년 뮤지컬 '헤드윅'은 8월 16일부터 11월 3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펼쳐지며, 6월 중 1차 티켓 오픈이 진행된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쇼노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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