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장수상회' 8월 광림아트센터에서 개막...이순재, 신구, 손숙, 박정수 출연
- 2019.07.08
- 박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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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20만 관객을 만나며 흥행을 이어온 연극 '장수상회'가 압구정동으로 무대를 옮겨 내달 새롭게 막을 올린다.
연극 '장수상회'는 강제규 감독이 할리우드 영화 '러블리, 스틸'을 리메이크해 만든 동명영화를 무대화한 작품으로, 2016년 초연 이후 세 차례의 정기공연을 비롯해 미국 LA와 국내 50여개 도시에서 열린 공연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연극은 노년에 싹트는 풋풋하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무뚝뚝하지만 속정이 깊은 성칠이 꽃가게를 운영하는 금님과 사랑에 빠지고 이후 그녀의 비밀을 알게 되는 과정을 통해 노년의 설레는 로맨스뿐 아니라 가족에 대한 애틋함, 삶의 소중함을 돌아보게 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순재와 신구가 장수상회의 오랜 모범직원이자 연애에는 숙맥인 까칠한 노신사 성철로, 손숙과 박정수가 소녀처럼 수줍지만 사랑에는 당찬 꽃집 사장님 금님으로 분한다.
제작진은 무대도 새롭게 단장했다. 지난 투어 공연부터 무대에 아름답고 따뜻한 감성의 영상을 더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고, 지난 5월 가정의 달 특별공연에서는 인터파크 관객 관람 평가 10점 만점을 기록했다. 이번 공연에는 제35회, 36회 서울연극제 연출상과 제1회 오늘의 극작가상을 수상한 정범철 연출이 함께한다.
연극 '장수상회'는 8월 30일부터 9월 22일까지 압구정역에 위치한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펼쳐지며, 오는 15일 인터파크티켓에서 1차 티켓 오픈이 진행된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유)장수상회문전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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