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라이브]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어나더 컨트리’ 이태빈, 최정우, 배훈, 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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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빈, 최정우, 배훈, 이지현 (왼쪽부터)
 
지난 2일 대학로 한 사무실로 요즘 인기 연극으로 자리 잡은 ‘어나더 컨트리’의 신예 배우들이 속속 입장했다. 여름특집 유튜브 라이브 인터뷰 3탄은 연극 ‘어나더 컨트리’ 팀의 이지현, 배훈, 이태빈, 최정우가 함께했다. 이 작품은 1930년대 영국의 명문 사립학교를 배경으로 자유로운 영혼의 가이 베넷과 공산주의를 신봉하는 이단아 토미 저드를 비롯해 저마다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하고 방황하는 여러 청춘들의 성장 스토리를 담았다. 그 시대 청년들의 진정성 있는 고뇌와 열망을 다룬 작품인 만큼 신인 배우들의 치열함과 에너지가 무대에서 빛을 발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기숙사장 바클레이 역의 이지현, 현실주의자 데비니쉬 역의 배훈, 신중하고 냉철한 프리펙트 멘지스 역의 이태빈, 냉혹한 프리펙트 파울러 역의 최정우까지 풋풋하지만 패기 넘쳤던 배우들의 이야기를 글과 사진으로 정리했다.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자기 소개하기

 

이지현: 안녕하십니까. 저는 산책을 좋아하고 픽사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고요. 그중에서도 제일 좋아하는 것은 ‘토이 스토리 2’에서 우디 눈 닦아주는 장면을 좋아하고요. 그리고 저는 청소나 정리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대본도 깔끔하게 보려고 노력하고요. 저는 언제나 노력을 하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최정우: 저는 최정우라고 합니다. 1995년생 25살이고요. 저는 아직 저의 매력에 대해서 찾지는 못한 것 같고요. 많은 분들이 저를 어떻게 봐 주는지 모르겠지만 배우로서 사람으로서 많은 매력을 가질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내면이 깊은 다양한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배우가 되면 좋겠습니다.
 

이태빈: 안녕하세요. 1996년생 1월 22일생 이태빈이고요. 부산에서 태어났어요. 혈액형은 B형이고요. 지금 강남에서 살고 있어요. ‘어나더 컨트리’를 통해서 처음 연기에 도전하게 됐는데요. 많이 부족하지만 많이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요. 여러분의 ‘어나더 컨트리’는 무엇인가요? 저의 ‘어나더 컨트리’는 지금 1막 1장이 시작되었습니다. 여러분의 ‘어나더 컨트리’도 빨리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배훈: 안녕하세요. 이번에 ‘어나더 컨트리’라는 좋은 작품을 통해 데뷔를 한 맑은 신인입니다. 긍정적이고요. 밝고 쾌활한 성격입니다. 보조개도 있어요. (웃음)

 
[콕 찍어 말해요] 해당 질문에 맞는 사람을 뽑아봐요!

Q ‘어나더 컨트리’ 공연 속 캐릭터와 실제 모습이 가장 닮은 사람은 누구인가요? (이지현 3표, 최정우 1표)
이태빈: 지현이 형이 연기하는 바클레이가 굉장히 피곤한 캐릭터잖아요. 그런데 지현이 형을 보면 항상 피곤에 젖어서 누워있고, 자고 있고, 형 주변에는 영양제가 굉장히 많아요. 형이 건강을 많이 챙겨야 할 것 같아요.

Q 실제 나와 캐릭터가 어떤 점이 닮았나요?
배훈: 데비니쉬는 화를 내기도 하는데요. 저는 평소에 화를 잘 못내요. 그렇지만 데비니쉬의 밝은 면은 닮은 것 같아요.
 
이지현:
제일 닮은 점은 어떤 결정을 할 때 그 누구한테도 상처를 주고 싶어 하지 않는 점인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프리펙트의 결정도 그렇고 학생회장으로서 함부로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게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최정우: 파울러는 저랑은 성질이 달라서 초반에는 힘들었어요. 대사도 다른 사람의 말에 태클을 걸고 공격적이고 소리 지르는 게 많아서 어려웠어요. 함께 사는 삶이니까 융통성 있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파울러처럼 규칙과 원칙은 어느 정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해서요. 어느 순간부터 그렇게 생각하니까 파울러가 이해도 되고요. 편해진 것 같기도 해요.

이태빈: 저는 멘지스랑은 다른 사람 같아요. 저는 의리를 중요시 생각하는데요. 멘지스가 의리 없이 친구를 버린 행동이 이해가 안 갔어요. 처음에는 멘지스가 굉장히 현실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는 오히려 극중 멘지스처럼 행동하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이 바뀌었어요. 생각보다 사람들이 정이 많기 때문이에요. 저랑 멘지스랑 닮은 점은 귀여움(?)이라고 생각합니다. 농담입니다. (웃음)
 
Q 다음 작품에서도 같이 공연하고 싶은 사람은? (최정우 2표, 이지현 2표)
배훈: 데비니쉬는 바클레이랑은 한 마디 정도 나누긴 하는데 파울러랑은 한마디도 안 해요. 그래서 다음 번 작품에서 함께할 수 있다면 정우랑 대화를 해보고 싶어요.

최정우: 파울러랑 데비니쉬는 1막 1장에서 만나지만 눈만 마주치지, 오고 가는 게 없어서 아쉽기는 해요.

이태빈: 저는 지현 형을 꼽았는데요. 제가 연기도 처음이고 이렇게 뭔가 무리에서 사회생활하는 게 처음이라 아무것도 모르고 아는 사람도 없는데 지현 형이 굉장히 많이 도움을 줬어요. 초반에 형 때문에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지현: 저는 정우를 꼽았는데 한 번쯤이라도 편안하게 연기를 하고 싶어요. 이제 화 좀 그만 내고요. 다들 저한테 화만 내고 소리치고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는데요. 다음 번에는 편안하게 하고 싶어요.
 
Q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캐릭터는 무엇인가요?
이지현: 저는 하고 싶었던 작품이 예전부터 있어요. ‘에쿠우스’ 알런이나 ‘날보러와요’의 범인 같은 역할을 하고 싶었어요.

이태빈: 저는 데비니쉬나 베넷처럼 밝은 캐릭터를 하고 싶어요. 어린 지금 이 모습만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배훈: 오래전부터 꿈꿔오던 역할이 있는데요. 저는 햄릿의 햄릿 역을 하고 싶어요.

최정우: 저는 ‘어나더 컨트리’라면 어떤 역할이든 하고 싶고요. 또 영화 ‘데몰리션’에서 제이크 질렌할이 연기한 결핍 있는 캐릭터를 해보고 싶어요.
 
Q 나의 롤모델은 누구인가요?
이태빈: 우리 팀의 (박)은석이 형이요.

최정우: 멘지스 같은 대답인데요. (웃음) 저는 매튜 맥커너히를 좋아합니다.

이지현: 나문희, 박정자 선생님이요. 이쪽 세대를 좋아합니다.

배훈: 저도 이순재, 신구 선생님을 존경하고 있습니다. 두 분 나오는 공연도 찾아가서 보고요.
 
Q 관객들에게 한 마디 해주세요.
이태빈: 오늘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고요. 막공까지 초심 잃지 않고 노력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최정우: 남은 기간 동안 더 발전하는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공연장에서 만나요

이지현: 남은 기간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공연 보여드리겠습니다.

배훈: 오늘 라이브에 있었던 ‘어나더 컨트리’에 대한 정보 더 세밀하게 알고 싶다면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으로 오세요. 여러분 공연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 '어나더 컨트리' 이지현, 배훈, 이태빈, 최정우의 라이브 인터뷰 풀영상 감상하기 ◀
 

연극 ‘어나더 컨트리’는 오는 18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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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영상 촬영 및 진행 : 이우진 기자(wowo0@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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