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에서 즐기는 늦캉스, 인기 가족 뮤지컬4
- 2019.08.09
- 강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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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C가 제작하는 가족 뮤지컬은 엄마들에게 “교육적이다”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이번에 PMC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더 스토리 오브 언더더씨’는 초등학교 필독도서로 선정된 고전문학 ‘별주부전’을 판타지적인 색채를 덧입혀 뮤지컬로 만들었다. 우리가 아는 충성스러운 자라와 지혜로 어려움을 이겨내는 토끼의 모습을 아이들의 눈높이로 재구성해 서로 이해하고 보듬어주는 세상을 표현했다.
'더 스토리 오브 언더더씨’ 공연에 쓰이는 노래는 총 22곡으로, 넘버 대부분이 오케스트라에 쓰이는 악기들이 사용되어 음악이 만들어졌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이 음원 제작 요청을 할 만큼 웅장함과 신비로운 멜로디로 사랑받고 있다. 화려한 볼거리와 중독성 있는 음악은 아이들이 좋아할 요소지만 스토리가 다른 캐릭터 위주의 공연들보다는 단순하지 않아 스토리를 이해할 만한 6세 이상 아이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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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뮤지컬 ‘핑크퐁과 아기상어의 바다대모험’ ~8월 25일까지 신한카드 FAN스퀘어 라이브홀
“아기 상어 뚜루루뚜루 귀여운 뚜루루뚜루 바닷속 뚜루루뚜루 아기 상어”
아이를 키우지 않는 이들이라도 한 번쯤 들어봤을 ‘상어가족’ 동요는 영미권에서 노래로 구전된 것을 중독성 있는 리듬과 멜로디를 붙어 새롭게 만든 것이다. 뮤지컬 ‘핑크퐁과 아기상어의 바다대모험’은 기존 핑크퐁 콘텐츠를 무대 전용 콘텐츠로 재창작했다. ‘아기상어’ 동요에 등장하는 아기상어 올리가 바닷속 지진으로 길을 잃게 되어 집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낯선 곳에 떠밀려 간 아기 상어 올리를 찾기 위해 핑크퐁과 튼튼쌤이 출동한다. 무대는 알록달록 산호숲, 신비한 동굴, 미스터리 난파선, 화산섬마을 등 올리가 살고 있는 바다 속 세상을 재현했다.
이 작품의 넘버들은 빌보드 차트에 20주 이상 연속 랭크 된 ‘아기상어’를 비롯한 핑크퐁 인기 동요들로 구성되었다. 또한 ‘핑크퐁과 튼튼쌤의 율동콘서트’, ‘튼튼쌤의 율동체조교실’로 어린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튼튼쌤이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간다. 화면으로만 보던 핑크퐁과 아기상어를 직접 만나면 처음에는 아이들이 어색해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공연이 ‘상어가족 리믹스’ 등 친근한 동요로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함께 노래하며 즐길 수 있는 싱어롱 공연으로 진행돼 아이들이 금세 물개박수치고 좋아할 것이다. 다소 어린 연령의 유아들도 즐기기 좋고, 흥이 많은 아이들에게도 적극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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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카봇’은 ‘내 옆에 있는 멋지고 힘센 비밀 친구가 변신로봇이라면?’이라는 설정으로 시작된 TV 애니메이션이다. 뮤지컬 ‘헬로카봇’은 어린이 공연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으며 이번이 네 번째 시즌이다. 이번 공연은 전기를 지배하여 세계를 정복하겠다는 악당 라인의 계략으로 엉망이 되어 버린 도시를 구하기 위해 주인공 차탄과 카봇, 귀여운 크루들이 함께 펼치는 이야기다. 로봇 전문 아트디렉터와 제작진이 탄생시킨 6단 합체 카봇 하이퍼 빌디언은 2.7m로 제작돼 뮤지컬 ‘헬로카봇’ 사상 최대 사이즈로 구현했다. 이외에도 아이들의 로봇 사랑에 부합할 비트런, 스타블래스터, 슈퍼패트론 등 다양한 카봇이 무대에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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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친구다’는 학전이 어린이 무대라는 이름으로 아이들 공연을 시작한 2004년에 초연되어 올해 14년째 꾸준히 공연되고 있다. 초등학교 3학년 민호와 유치원생 슬기 남매가 새로 이사 온 동네에서 뭉치를 만나 친구가 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겁쟁이 민호와 텔레비전만 좋아하는 슬기, 학원을 12개나 다니는 뭉치까지 요즘 아이들의 실생활을 다룬 현실감 있는 이야기와 고민을 무대 위로 옮겨내, 특히 아이 관객들의 열성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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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이 기자
사진: (주)PMC프로덕션, 스마트스터디, 하쿠나마타타, 학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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