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개막 뮤지컬 '세종, 1446' 캐스팅 공개...정상윤, 박유덕, 남경주, 고영빈, 김주호 등
- 2019.08.13
- 박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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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3일 개막하는 뮤지컬 '세종, 1446'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세종대왕의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 '세종, 1446'은 왕이 될 수 없었던 충녕이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한글 창제 당시의 고뇌와 아픔 등 우리가 알지 못했던 세종대왕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내 지난해 관객들의 큰 호평을 이끌어낸 작품이다.
특히 본공연을 앞두고 9월 말 '2019 웰컴대학로 - 웰컴씨어터'에서 펼쳐지는 특별공연 '세종, 1446 – 여민락 콘서트'가 최근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이 작품에 대한 관객들의 큰 관심을 입증한 바 있다.
캐스팅도 기대를 모은다. 시력을 잃어가는 상황에서도 한글 창제에 몰두했던 성군 세종역에는 지난해에 이어 정상윤과 박유덕이 무대에 오르며, 세종의 아버지로 피로써 나라를 다스린 태종 역에는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사랑 받은 남경주와 고영빈이 다시 돌아온다. 또한 뮤지컬 '루드윅'을 통해 주목 받은 김주호가 태종 역에 새롭게 합류한다.
역사상 내명부를 가장 잘 다스린 왕비로 꼽히는 소헌왕후 역에는 초연부터 함께한 박소연이 다시 돌아오며, 뮤지컬 '루드윅'과 '용의자 X의 헌신'에서 아름다운 목소리로 호평받은 김지유와 최근 뮤지컬 '사의찬미'에서 활약 중인 정연이 함께한다.
세종의 라이벌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캐릭터 전해운 역에는 이준혁이 다시 돌아오며, 현재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에 출연 중인 이경수와 뮤지컬 '호프', '킹아더' 등에서 활약 했던 장지후가 새롭게 캐스팅됐다.
세종의 형인 양녕대군과 세종의 지기인 장영실을 맡아 1인 2역으로 활약할 배우로는 지난 시즌 출연했던 박정원과 지난해 얼터네이터로 참여한 황민수, 뮤지컬 '더 픽션' 등에서 주목받은 김준영이 캐스팅됐다.
이와 함께 초연부터 함께 해온 이지석과 신예 김준우가 세종의 호위무사로 화려한 무술을 선보이는 운검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10월 다시 돌아오는 뮤지컬 '세종, 1446'에 대해 이항진 여주시장은 "작년 성공적인 초연으로 세종대왕의 업적과 한글 창제 과정을 더욱 널리 알릴 수 있었다. 올해에도 여주시는 세종대왕이 영면해계신 도시로서 뮤지컬 '세종, 1446'이 한국에 오면 꼭 봐야 하는 뮤지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윤금진 사장은 "지난 해 외국인 자막 서비스 도입으로 국내 관객뿐만 아니라 해외 관객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끈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뮤지컬 '세종, 1446'이 함께하게 되어 뜨거운 사명감을 느끼는 만큼 올해에도 더욱 다양한 관객층에게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뮤지컬 '세종, 1446'은 오는 10월 3일부터 12월 1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펼쳐진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HJ컬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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