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컴퍼니 대표작 '지킬앤하이드', 레플리카 버전으로 중국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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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오디컴퍼니㈜(대표/프로듀서 신춘수)의 레플리카(Replica) 버전으로 중국에서 공연된다.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그룹(Alibaba Group)에서 운영하는 다마이(DAMAI)의 마이라이브(Mailive)와 중국 상하이 어메이즈랜드 프로덕션 주식회사(Shanghai Amazeland Production)는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오디컴퍼니㈜와 협약을 맺고 오디컴퍼니㈜의 레플리카 프로덕션으로 '지킬앤하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다마이 마이라이브와 어메이즈랜드는 그간 오디컴퍼니㈜가 성공적으로 선보였던 작품들을 매년 중국에서 오디컴퍼니㈜의 레플리카 방식으로 공연하기로 체결했다. 특히 이들은 오디컴퍼니㈜의 신춘수 대표/프로듀서를 예술감독으로 임명하며 오디컴퍼니㈜에 대한 큰 신뢰를 보였다.
 

▲ 오디컴퍼니 신춘수 대표/프로듀서


국내 프로덕션에서 선보인 뮤지컬이 레플리카 방식으로 해외에 진출한 사례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해외에서 한 제작사의 작품을 매년 꾸준히 레플리카 방식으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와 관련해 오디컴퍼니㈜ 측은 "대한민국 최초 브로드웨이 리그 정회원인 신춘수 프로듀서는 '훌라 이프 야 히어 미(Holler If Ya Hear Me)', '닥터 지바고'의 리드프로듀서로 제작했던 경험과 현재 브로드웨이에서 준비 중인 '타이타닉'과 창작 개발 중인 '요시미 배틀즈 핑크 로봇(Yoshimi Battles the Pink Robot)' 등 세계 뮤지컬 시장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시킨 경험을 살려 추후 다마이 마이라이브에서 주최하는 강연과 포럼 등에 참석해 오디컴퍼니㈜의 국제적 제작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라며 "오디컴퍼니㈜의 글로벌 뮤지컬 제작사로서의 도약이 국내 뮤지컬 시장에 어떤 반향을 불러일으킬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1886년 초판된 영국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을 각색한 작품으로 지킬과 하이드로 각각 대변되는 인간의 이중성을 다룬다. 세계적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작가 레슬리 브리커스가 함께 만들어 1997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했고, 국내에서는 2004년 처음으로 논 레플리카(Non Replica) 프로덕션을 선택해 새로운 크리에이티브팀이 재구성한 버전을 선보였다.


한국 관객의 정서에 맞게 드라마와 음악, 캐릭터를 더욱 풍성하고 매력적으로 재구성한 '지킬앤하이드'는 초연 당시 전회 매진과 전회 기립 박수라는 초유의 기록을 남겼고, 브로드웨이 '지킬앤하이드'의 창작자 중 한 명인 스티브 쿠덴(Steve Cuden)으로부터 "내가 본 '지킬앤하이드' 중 신춘수 프로듀서가 제작한 오디컴퍼니㈜의 공연이 가장 최고의 버전이다. 연출, 무대, 조명, 의상, 음향 등 모든 요소가 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던 훌륭한 프로덕션"이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올해도 객석의 큰 호평 속에 최근 막을 내린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오는 9월 3일(화)부터 15일(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앵콜 공연으로 다시 관객들을 만난다. 티켓은 인터파크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오디컴퍼니(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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