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랭보’ 연습…랭보와 베를렌느의 로맨스는 드러내고, 작품의 농도 더 짙어졌다
- 2019.08.28
- 강진이 기자
- 5862views
“인생은 불행이다. 쉴 틈 없는 불행의 연속이다. 그런데 우리는 왜 이곳에 존재하는 것일까?”
19세기 후반 프랑스 문단의 천재 시인 아르띄르 랭보 삶의 여정을 따라가는 뮤지컬 ‘랭보’가 초연의 성공에 힘입어 오는 9월 빠르게 돌아온다. 뮤지컬 ‘랭보’의 제작진과 배우들은 지난 23일 개막을 이 주 정도 앞두고 치열한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뮤지컬 ‘랭보’는 시인의 왕이라 불리는 베를렌느와 랭보의 어릴 적 친구 들라에가 랭보의 흔적을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그들 기억 속 랭보를 다루고 있다. 프랑스 상징주의를 대표하는 시인 랭보와 베를렌느 두 시인의 대표작을 토대로 대사와 뮤지컬 넘버를 구성한 것이 특징으로 감미로운 선율을 만난 두 시인의 시들이 무대 위에서 아름답게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서 초연 멤버인 윤소호와 뉴 멤버 백형훈과 함께 랭보 역으로 무대에 서는 정동화는 “랭보를 표현하기 위해 특별히 어려 보이려고 노력하지 않았다. 다만 어린 친구들이 가지고 있는, 뭔가 하나에 꽂히면 그것에 무조건 직진으로 달려가는 모습, 그 뜨거움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초연 때 하면서도 작품이 너무 좋다라고 느꼈는데, 이번에 런스루를 돌면서 새삼 작품이 너무 좋다는 걸 다시 느낀다. 제가 느끼는 설렘을 관객들도 극장에서 느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 뮤지컬 '랭보' 연습 시연 하이라이트 보기 ▼
(더 많은 영상은 플레이디비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보세요!)
이 외에도 들라에 역에는 초연 멤버였던 이용규와 강은일이 다시 돌아오며 랭보의 시를 보고 마음을 뻬앗겨버린 시인 베를렌느 역에는 에녹, 김종구, 정상윤과 함께 김재범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랭보’는 9월 7일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개막해 12월 1일까지 만날 수 있다.
+ 뮤지컬 '랭보' 티켓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영상: 이우진 기자(wowo0@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 춘)
[ⓒ 플레이DB m.playdb.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