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화제의 신작 ‘와이프(WIFE)’ 창작플랫폼-연출가 통해 10월 무대에
- 2019.09.04
- 강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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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산하 서울시극단이 ‘창작플랫폼-연출가’에 선정된 신유청 연출의 신작을 선보인다.
서울시극단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창작플랫폼-희곡작가’ 사업으로 해마다 2명의 희곡작가를 선정하여 신진 작가를 양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올해의 창작플랫폼은 ‘창작플랫폼-연출가’라는 이름으로 현재 활동중인 유망 연출가 민새롬, 신유청을 선정하여 지난해 새로 개관된 S씨어터에서의 공연 창작 활동을 지원하여 신작 개발에 노력하고자 한다.
이번에 신유청 연출이 선보일 '와이프(WIFE)'는 올해 6월 런던에서 초연된 사무엘 아담슨(Samuel Adamson)의 작품으로, 런던 초연 당시 ‘충만한 독특함, 빛나는 지성.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의 연극이다’, ‘생생하고, 끝도 없이 흥미로우며, 창의적이다’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연극은 약 80년이라는 시간적 배경에서 네 커플의 이야기를 유기적으로 담고 있다. 극은 1959년, 헨릭 입센의 연극 '인형의 집'이 끝나는 마지막 장면으로 시작하여 1988년, 2019년, 그리고 2042년 네 시기의 커플을 통해 성 소수자를 바라보는 사회 인식과 개인의 평등과 자유를 이야기 하고 있다. 또한 매 시기마다 노라를 통해 성별을 넘어 인간으로서의 정체성에 대하여 고민할 수 있게 한다. 신유청 연출은 “작가는 각각의 시대에서 똑같은 방식으로 우리를 개종시키려 하지 않고 주어진 상황에서의 진실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번 ‘창작플랫폼-연출가’를 통해 선정된 민새롬 연출의 '아몬드'는 베스트셀러 소설 '아몬드(손원평 작)'를 연극으로 탄생시켜 원작과는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어 신유청 연출의 '와이프'는 10월 1일부터 6일까지 세종S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와이프'는 오는 6일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 및 세종문화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며, 15일까지 예매 시 40% 오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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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세종문화회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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