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로 감성의 코미디 신작 '독심의 술사' 내달 개막...김진수, 정희태 등 출연
- 2019.10.07
- 박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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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연극 '앙리 할아버지와 나', '톡톡', '그대를 사랑합니다' 등을 연출한 이해제의 창작 연극 '독심의 술사'가 내달 개막한다.
'독심의 술사'는 타인에 대한 현대인의 불안한 심리를 코미디로 풀어낸 작품으로, 엉뚱하지만 재기발랄한 독심술사 나자광과 지독한 의심병 환자 장무안, 자신의 감정과 과거를 철저히 숨기는 장무안의 부인 신이화 등이 펼치는 소동극을 그린다. 장무안 부부가 나자광을 통해 서로 숨겼던 마음을 알게 되면서 비로소 화해에 이르는 과정이 유쾌하게 펼쳐진다. '뉴트로 감성 코미디'를 표방한 이 연극은 1970년대 말 풍경을 담은 무대 위에서 어느 시대에든 공감할 수 있는 부부의 이야기를 감각적인 코미디로 그려낼 예정이다.
이번 무대에는 그간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해온 배우들이 참여한다. 코미디언이자 연극 ‘톡톡’, ‘내게 빛나는 모든 것’ 등에 출연해온 김진수와 드라마 '청일전자 미스리', '미스터 선샤인', '라이프', 영화 ‘자백’, ‘진범’ 등에서 활약해온 정희태가 베일에 쌓인 독심술사 나자광으로 분한다.
사랑에 굶주린 의심병 환자 장무안 역에는 드라마 '배가본드', '달리는 조사관', '빙의'와 영화 '진범', '부산행' 등에 출연했던 장혁진과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미생’과 영화 ‘스윙키즈’ 등에 출연한 송재룡이 캐스팅됐고, 히스테리컬하면서도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장무안의 아내 신이화 역은 연극 '신의 아그네스’, '달봉이’의 송지언과 연극 '엄마의 방', ‘의자는 잘못 없다’의 조영지가 연기한다.
연극 '독심의 술사'는 11월 1일부터 11월 30월까지 동양예술극장 2관에서 공연된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디에스컴패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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