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상, 뮤지컬 ‘영웅본색’ 송자걸 역으로 전격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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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지상이 뮤지컬 ‘영웅본색’(제작 빅픽쳐프러덕션, 연출 왕용범)에 전격 합류했다.

 

뮤지컬 ‘영웅본색’은 홍콩 느와르의 시초이자 정점으로 꼽히는 동명의 영화 1편과 2편을 각색한 작품으로, 의리와 배신이 충돌하는 홍콩의 뒷골목에서 살아가는 송자호, 송자걸, 마크라는 세 명의 인물의 서사를 통해 진정한 우정, 가족애와 같은 삶의 본질적인 가치를 담아낸 작품이다.

 

한지상은 그간 뮤지컬 ‘벤허’, ‘프랑켄슈타인’, ‘젠틀맨스 가이드’ 등에서 활약하며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연기력으로 평단과 관객의 사랑을 받은 배우다. 한지상은 극 중 우수한 성적으로 경찰대를 졸업해 형사가 됐지만 조직 생활에 몸 담은 형 자호를 경멸하는 송자걸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른다. 송자걸 역에는 앞서 박영수, 이장우가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지상은 “뮤지컬 ‘영웅본색’의 첫 시작을 함께할 수 있게 돼서 기쁘고 영광이다. 한 시대를 아우르는 명곡들을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 지난 작품에 이어 왕용범 연출님과 이성준 작곡가님과 함께라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원작의 감동을 그대로 느끼실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영화 속 명곡 '당년정’, ‘분향미래일자’ 등을 무대에서 소화할 예정이다.

뮤지컬 '영웅본색'은 12월 17일 한전아트센터에서 개막하며,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1차 티켓 오픈을 시작할 예정이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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