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 11월 개막...이순재, 손숙, 박인환, 정영숙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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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의 사랑을 그린 인기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오는 11월 무대로 돌아온다. 지난 공연에서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던 이순재, 손숙, 박인환, 정영숙 등의 명배우들이 다시 출연할 예정이다.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우유배달을 하는 김만석과 파지 줍는 송씨(송이뿐), 주차관리소에서 일하는 장군봉과 그의 아내 조순이가 인생의 끝자락에서 서로 인연을 맺고 진한 우정과 사랑을 나누게 되는 이야기로, 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이해제 연출이 재구성한 작품이다.


강풀 작가의 웹툰 원작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2007년 4월부터 약 6개월간 연재되며 별점 9.6을 기록, 독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어 총 3권 분량의 단행본으로 출간돼 15만부라는 판매고를 올린 인기작이다. 2011년에는 영화로 제작돼 160만 관객을 동원했으며, 2012년에는 이순재-정영숙 주연의 드라마로도 제작됐다.


이 웹툰을 원작으로 한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보편적인 감성과 동화적인 색감의 무대와 연출로 큰 호평을 받았다. 지난 공연 당시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2주간 앙코르 연장공연까지 진행된 바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지난 시즌의 주역 배우 모두가 한 사람도 빠지지 않고 돌아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최근 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에 출연 중인 이순재와 영화 '엑시트'에서 관록의 생활연기를 선보인 배우 박인환이 성미 급한 할아버지 김만석 역을 맡았고, 손숙과 정영숙이 다시 한번 송씨(송이뿐) 역으로 분해 무대에 오른다.


이와 함께 주차관리소에서 일하는 아내바라기 장군봉 역에 배우 이문수와 신철진이,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장군봉의 아내 조순이 역에 연운경과 박혜진이 나서 더욱 농밀해진 순애보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한초아와 문고운이 김만석의 손녀 연아 역으로, 김주일과 김호진이 원씨 외 멀티 역을 맡았다.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내달 22일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1관에서 막을 올리며, 오는 22일(화) 인터파크에서 1차 티켓오픈이 진행된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아크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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