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림받은 개들의 시선, 뮤지컬 <더 언더독> 캐스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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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TV 동물농장’의 <더 언더독> 편에서 착안한 창작 뮤지컬 <더 언더독>이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더 언더독>은 약 4년간의 대본 작업과 개발을 통해 선보이는 작품으로 ‘진돗개’와 군견 ‘세퍼트’를 비롯해 각자 사연을 가진 반려견들이 유기견 보호소에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다.

주인에게 버림받아 유기견이 된 후, 자신이 버려진 이유를 찾는 것이 삶의 유일한 목적이 되어버린 ‘진돗개’ 역은 김준현•이태성이 맡았다. <잭 더 리퍼>, <모차르트> 등에서 굵직한 연기를 선보였던 김준현은 강렬하면서도 상처로 가득한 진돗개를 선보일 예정이며,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종횡무진하며 활약해온 이태성은 데뷔 14년 만에 첫 뮤지컬 도전에 나선다.

군견의 삶을 살며 희생정신이 투철하고 충실한 ‘세퍼트’ 역에는 뮤지컬 <곤 투모로우>에서 관객을 압도하는 성량을 선보이고 있는 김법래와 <유럽블로그>, <고래고래> 등에서 톡톡 튀는 매력을 발산해온 김보강이 캐스팅됐다.

강아지 공장에서 태어나 평생 새끼를 낳다가 버림받은 ‘마르티스’ 역은 단아한 외모와 맑은 음색의 정명은과 뮤지컬 <올슉업>, <모차르트>의 정재은이 맡는다. 이외에도 사고로 다리를 다쳐 주인에게 버림받은 ‘골든리트리버’ 역에는 <올슉업>의 정찬우와 <친정엄마>의 김형균이, 트렁크에 담긴 채 공항 근처에서 버려진 ‘푸들’ 역에는 <스페셜 딜리버리>의 구옥분과 걸그룹 타히티 멤버 박미소가 출연한다. ‘푸들’의 상처를 보듬어주는 ‘달마시안 믹스’ 역은 <올슉업>의 김재만, <난쟁이들>의 최호중이 분한다.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반려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뮤지컬 <더 언더독>은 오는 12월 2일부터 2017년 2월 26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만날 수 있으며, 예매는 오는 10월 3일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다.
 

글: 조경은 기자 (매거진 플레이디비 kejo@interpark.com)
사진: 킹앤아이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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