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지하철 1호선’ 10월 29일 개막…새로운 배우들과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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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이 1년 만에 다시 관객들을 찾아온다.
 
'지하철 1호선'은 지난 2018년 9월, 10년 만에 재공연 되며 대중과 평단의 뜨거운 관심 속에 공연되었다. 이 작품은 독일 그립스(GRIPS) 극단 폴커 루드비히의 'Linie 1'이 원작으로, 학전의 대표이자 연출가인 김민기가 한국정서에 맞게 새로 번안·각색하였다. 연변처녀 선녀의 눈을 통해 노숙자, 실직가장, 가출소녀, 잡상인 등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사람들을 그려내며 20세기 말, IMF 시절 한국사회의 모습을 풍자와 해학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1994년 초연 이후 지난 2018년 공연을 포함, 71만 명이 넘는 관객들을 만났다. 

'지하철 1호선'은 1994년 초연 이후, 숱한 기록들을 세우며 한국 공연계의 전설로 자리 잡았다. 1994년 5월 14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2008년 잠시 운행을 중단하기까지 4,000회를 공연했으며,독일, 중국, 일본, 홍콩 등의 해외 공연 및 지방 공연을 통해 71만 명이 넘는 관객들과 만났다. 초연 이후 작년 공연까지 '지하철 1호선'을 거쳐간 배우, 연주자만 267명에 이르며, 김윤석, 설경구, 황정민, 장현성, 조승우, 배해선, 방은진, 나윤선, 이미옥, 김희원, 이정은, 김원해 등 현재까지도 왕성히 활동중인 수 많은 명품 배우들이 이 작품을 거쳐갔다.

'지하철 1호선'은 미리 녹음해둔 반주 테이프에 맞춰 배우들이 노래를 부르던 공연계의 일반적인 형태에서 벗어나, 한국 뮤지컬 최초 라이브 연주를 선보였으며 배우 &연주자를 포함 16명에 이르는 출연진이 등장하는 본격적인 형태의 소극장 뮤지컬의 시발점이 되었다.
 
'지하철 1호선'은 이번 본 공연에 앞서 2차에 걸친 오디션을 진행했다. 5월 28일부터 6월 24일까지 진행된 서류 접수에는 여자 276명 남자 193명 총 469명이 지원하였으며 11명의 배우 전원을 새로 선발하였다. 기타, 베이스기타, 건반&아코디언, 퍼커션, 바이올린으로 구성 된 5인조 밴드 무임승차는 2018년 '지하철 1호선' 공연 시 음악감독 정재일이 새로이 편곡한 음악을 이번 공연 기간 중 매회 라이브로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지하철 1호선' 공연 기간 동안 외국 관객들을 위해 매주 화요일-일본어&영어, 수요일-중국어&영어 자막을 제공한다. 
 
록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은 오는 10월 29일부터 2020년 1월 4일까지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총 70회 동안 공연된다. 또한 공연 첫 주인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는 프리뷰 기간으로, 정가에서 20%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 뮤지컬 '지하철 1호선' 티켓예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학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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