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연강예술상 수상자 이자람 신작 '노인과 바다' 2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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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아트센터가 이자람의 신작 판소리 '노인과 바다'를 이달 말 무대에 올린다.


판소리 '노인과 바다'는 2015년 제6회 두산연강예술상 공연부문 수상자 이자람의 신작이다. 이자람은 '사천가', '억척가', '이방인의 노래', '추물/살인' 등의 작품으로 국내외에서 꾸준히 사랑받은 판소리 창작자로, 두산연강예술상 수상시 심사위원들로부터 "그의 행보에는 문학적 안목과 예술적 재능을 넘어 세상을 보는 자기만의 시선이 있다. 그는 판소리를 우리 시대에 진정으로 다시 살게 했고 판소리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었다는 면에서 우리 공연예술계에 큰 자극제가 되었다. 이자람은 우리 공연예술계에 새로운 길을 내고 있다"는 심사평을 받은 바 있다.


이자람은 헤밍웨이의 동명 소설을 판소리로 재창작한 이번 공연에서 자신만의 판소리 만들기에 집중해 오롯이 소리만으로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관객들도 단순히 이야기를 보고 듣는 것을 넘어 그녀와 함께 무대를 만들어가게 된다. 이자람은 “소리로 빚어진 '노인과 바다'와 관객이 만나는 순간을 소리꾼 이자람에게 맡기고 싶다. 관객을 만나고 더욱 넓은 바다가 그려지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의 연출은  말했다. '추물/살인'으로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을 수상한 박지혜가 맡았고, 여신동이 전체 비주얼을 총괄하는 시노그래퍼로 참여한다.


한편 두산연강예술상은 인재양성에 힘써온 두산 초대회장 연강 박두병 선생의 뜻을 기리고자 2010년 제정된 상으로, 미술과 공연 분야에서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는 만 40세 이하 예술가들을 지원한다. 공연부문 수상자로는 윤미현, 김정, 이연주, 구자혜, 이자람, 성기웅, 윤한솔, 김낙형 등이 있다.


이자람의 '노인과 바다'는 11월 26일부터 12월 1일까지 두산아트센터 Sapce111에서 펼쳐진다. 이 공연은 지난달 31일 티켓 오픈과 함께 3분만에 전석 매진되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두산아트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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