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박완서 원작 청소년극 '자전거도둑헬멧을쓴소년' 공연
- 2019.11.08
- 박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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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예술감독 이성열)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가 2019년 마지막 청소년극으로 '자전거도둑헬멧을쓴소년'을 선보인다.
그간 '소년이 그랬다', '빨간 버스', '죽고 싶지 않아' 등의 청소년극에서 청소년들이 겪는 다채로운 감정과 모습을 그려냈던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는 이번 작품을 통해 좀 더 ‘날 것’의 이야기를 다루겠다는 포부다. '자전거도둑헬멧을쓴소년'은 박완서 작가가 70년대를 배경으로 써낸 소설 '자전거 도둑'을 현대를 배경으로 각색한 극으로, 사회의 사각지대에 있는 일하는 청소년들의 현실을 담았다.
그간 '소년이 그랬다', '빨간 버스', '죽고 싶지 않아' 등의 청소년극에서 청소년들이 겪는 다채로운 감정과 모습을 그려냈던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는 이번 작품을 통해 좀 더 ‘날 것’의 이야기를 다루겠다는 포부다. '자전거도둑헬멧을쓴소년'은 박완서 작가가 70년대를 배경으로 써낸 소설 '자전거 도둑'을 현대를 배경으로 각색한 극으로, 사회의 사각지대에 있는 일하는 청소년들의 현실을 담았다.
신예 작가 김연주의 각색을 거친 이번 작품은 청소년기라는 과도기에 아무런 보호장치 없이 사회를 마주하게 된 인물들의 불안과 혼란을 지극히 현실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연출은 '두뇌수술', '1984' 등을 선보여온 윤한솔 연출이 맡았다. 첫 청소년극을 연출하게 된 그는 “우리가 볼 필요 없다고 생각했기에 보지 못했던 부분들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번 작품에는 청소년들이 적극적인 창작 파트너로 참여한다. 제작진과 배우들은 학생들과 희곡을 같이 읽고 의견을 나누는 워크숍을 갖고, 직접 거리에 나가 현재 일을 하고 있는 학생들과의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청소년들의 목소리와 현실을 생생하게 담아내고자 노력했다.
'자전거도둑헬멧을쓴소년'은 11월 2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소극장 판에서 펼쳐진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국립극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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