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걸판, 뮤지컬 ’앤(ANNE)’ 11월 30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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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앤ANNE'이 다시 돌아온다. 

뮤지컬 '앤ANNE'은 우리에게 친숙한 '빨강 머리 앤'을 원작으로 한 순수 창작 뮤지컬로 극단 걸판(대표 최현미)의 대표 레퍼토리 중 하나이다. 2017년 8월,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공간 지원작으로 선정되었고. 그 후 매년 연말연시에 공연되며 ‘앤말앤시’라는 신조어와 함께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뮤지컬 '앤ANNE' 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연작소설 앤 가운데 1권 '녹색 지붕의 앤'(Anne of Green Gables)을 원작으로 한다. 극은 걸판여고 연극반이 정기공연으로 ‘빨강 머리 앤’을 결정하면서 생기는 소동을 명랑하고 유쾌하게 그린다. 원작의 줄거리를 흥미진진하게 녹여내면서도 19곡의 다채로운 창작곡을 선보여 뮤지컬로서의 매력을 십분 발휘한다.

뮤지컬은 공연 연습의 과정에서 원작의 줄거리가 소개되고, 올 해에는 특별히 1개의 넘버가 추가 되어 총 19개의 흡인력 있는 노래와 연기 그리고, 재기 발랄한 안무와 무대장치를 선보인다. ‘앤’의 성장 시점을 3개로 나눠 3명의 배우가 앤을 연기하면서 여러 배우가 선보이는 ‘앤’을 만날 수 있는 것도 이 작품의 관람 포인트. 

뮤지컬 '앤ANNE'의 작, 연출에는 극단 걸판의 대표이자 배우인 최현미가 맡았고, 작곡, 편곡, 음악감독에는 극단 걸판의 상임 음악감독인 박기태가 참여한다. 또한 그동안 뮤지컬 '앤ANNE'을 통해 인상 깊은 연기과 뛰어난 앙상블을 보여준 차준호, 김세중, 박세화, 홍가경, 최현미, 하미미, 송영미, 홍나현, 신정은, 신혜지, 임찬민, 안상은, 김이후, 조혜령, 정서희, 현석준, 김광일, 조흠, 유도겸이 이번 시즌에도 합류했다. 그 외에 도창선, 김은주, 조은진, 정문길, 이랑서가 새롭게 투입되었다. 

또한 이번 시즌에도 극단걸판의 시그니처 이벤트인 ‘싱얼롱 데이’를 비롯해 ‘포토데이’, ‘하이파이브데이’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극단 걸판은 “뮤지컬 '앤ANNE'은 현재와 과거를 관통하는 삶의 빛나는 순간들을 밝혀 나가는 작품으로 노래의 제목에 숨어있는 ‘앤’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다.”며 “‘앤’을 알고 기억하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보고 싶고 듣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중독성 강한 주제곡을 함께 흥얼거리게 되는 즐거운 경험을 선사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뮤지컬 '앤ANNE'은 11월 30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대학로  콘텐츠그라운드에서 만날 수 있다. 1차 티켓은 오늘(11일) 오후 4시 인터파크티켓에서 오픈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극단 걸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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