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창작산실' 신작 뮤지컬 '안테모사' 내달 21일 개막...강지혜, 장예원, 고은영 등 출연
- 2019.11.19
- 박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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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창작산실' 선정작인 창작뮤지컬 신작 '안테모사'가 내달 21일 첫 무대에 오른다.
'안테모사'는 공연창작소가 제작하고 오혜인 작가와 강혜영 작곡가, 심설인 연출, 문종인 음악감독, 한선천 안무가 등이 함께 준비한 창작뮤지컬로, ?지난 2018년 11월 ‘아르코 한예종 뮤지컬 창작아카데미 5기 쇼케이스’를 통해 처음 소개된 바 있다. 이후 ‘2019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선정된 이 작품은 약 6개월간의 업그레이드 과정을 거쳐 내달 첫 본공연 무대에 오르게 됐다.
총 2년간의 개발 과정을 거친 이 작품은 타인이 아닌 '나'의 시선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용기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제목 ‘안테모사(Anthemoessa)’는 세이렌 신화에 등장하는 꽃으로 뒤덮힌 낙원의 섬을 뜻한다.
오혜인 작가는 이 신화 속에 등장하는 세 여인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뮤지컬을 만들었다. 이 신화에서 마녀, 새 등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하는 세 여인 몰페, 페이시노에, 텔레스는 이 뮤지컬에서 낡은 고물을 고치며 살림을 책임지는 신비로운 알비노 소녀, 사냥을 하고 약초를 캐는 시크한 할머니, 고물을 줍는 순수하고 아름다운 할머니로 각각 재탄생했다.
극은 숲 속의 작은 오두막집에서 살아가던 세 여인에게 어느 날 우체부 소년 제논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레게, 가스펠, 탱고, 스윙, 락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24곡의 넘버와 안무가 한선천이 만든 감각적인 안무가 더해져 한 편의 환상동화와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이번 공연에는 쇼케이스부터 함께 했던 몰페 역 강지혜, 페이시노에 역 장예원, 텔레스 역 고은영, 제논 역 김찬종, 시장 역 김대호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안테모사'는 12월 21일부터 2020년 1월 5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펼쳐지며, 오는 21일(목) 오후 4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프로스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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