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한여름 밤의 꿈' 12월 4일 명동예술극장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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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예술감독 이성열)이 오는 12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명작 '한여름 밤의 꿈'을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올린다.

'한여름 밤의 꿈'은 '십이야' 등과 함께 셰익스피어의 대표 희곡으로 꼽히는 작품으로, 셰익스피어의 작품 중 가장 환상적이고 몽환적이라고 일컬어진다. 이 극은 사각관계에 놓인 네 명의 젊은 남녀가 숲에서 잠든 사이 우연히 마법에 빠지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엇갈린 연인들의 사랑과 갈등이 요괴, 마법 등 환상적인 요소들과 어울려 펼쳐지는 이 작품은 현대 판타지 소설의 원형으로도 꼽힌다.
 

이번 공연의 연출은 그간 '일곱집매', '바람직한 청소년' 등을 연출했던 문삼화가 맡았다. 문삼화 연출은 '한여름 밤의 꿈'을 연말 관객들이 가족, 친구, 연인 등 누구와도 함께 즐기기 좋은 코미디로 재탄생시킬 것이라고. 이번 공연은 숲에 사는 신비한 요괴들, 사랑으로 투닥거리는 귀족들, 그리고 아마추어 연극을 준비하는 노동자들의 세 가지 세계를 계급과 계층의 이슈로 연결해 오늘을 살아가는 관객들에게도 공감과 고민의 여지를 남길 예정이다.
 

무대에서는 국립극단과 2018~2019년을 함께한 시즌단원들이 주축이 되어 공연을 펼친다. 여기에 마임이스트 고재경이 참여해 극중 숨은 감정과 관계성 등을 재기 넘치는 움직임으로 표현한다. 장면에 따라 요괴의 숲으로, 또는 호화로운 궁정으로 바뀌는 변화무쌍한 무대도 극에 풍성한 볼거리를 더할 것이라고.
 

국립극단 '한여름 밤의 꿈'은 12월 4일부터 29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펼쳐진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국립극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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