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드림씨어터 2020년 라인업 공개...'아이다', '워호스', '캣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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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자리한 뮤지컬 전용극장 드림씨어터(대표: 설도권)가 개관 1주년을 맞아 2020년 라인업을 공개했다. 현재 서울에서 인기리에 공연 중인 '아이다'를 비롯해 '워호스', '캣츠' 등의 명작이 이곳에서 펼쳐진다.

부산 남구에 위치한 드림씨어터는 1,700석 이상 규모의 뮤지컬 전용극장으로, 지난 4월 개관작 '라이온 킹'을 시작으로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브로드웨이 최신 히트작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공연, 매튜 본의 댄스뮤지컬 '백조의 호수', 세계적인 명작 '오페라의 유령' 등을 소개하며 주목받고 있다.

드림씨어터에서 내년 처음 펼쳐지는 공연은 뮤지컬 '아이다'다. 팝의 거장 엘튼 존과 뮤지컬 음악의 전설 팀 라이스가 탄생시킨 뮤지컬 '아이다'는 2000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각종 뮤지컬상을 휩쓸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작품으로,  이번 시즌이 브로드웨이 버젼의 마지막 공연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드림씨어터에서 열리는 '아이다' 공연은 '아이다'의 한국 초연 이래 최초의 지역 공연이자, 마지막 공연의 피날레 무대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

윤공주, 전나영, 정선아, 아이비, 김우형, 최재림 등이 출연하는 '아이다'는 내년 2월 23일 서울 공연이 끝난 뒤 3월 20일부터 4월 19일까지 드림씨어터에서 이어진다. 티켓 예매 정보 등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아이다' 다음으로는 영국 국립극장(NT)의 '워호스' 월드투어 부산 공연이 내년 6월 드림씨어터에서 막을 올린다. '워호스'는 2007년 영국 초연 이후 전 세계 11개국 97개 도시에서 8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작품으로, 마이클 모퍼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제 1차 세계대전 군용마로 차출된 군마 조이와 소년 알버트의 우정을 그린다. 실제 나무로 만들어진 실물 크기의 말 퍼펫이 무대를 누비는 장면 등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 작품은 내년 6월 처음 부산을 시작으로 처음 한국 관객들을 만나고, 이어 7월 서울에서 펼쳐진다.
 

7월에는 뮤지컬 '캣츠' 내한 공연이 드림씨어터에서 출발한다. 대문호 T.S. 엘리엇의 우화를 뮤지컬화한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명작 '캣츠'는 불멸의 명곡 ‘메모리’와 예술적인 안무, 다양한 고양이들의 삶을 통해 그려낸 깊은 인생 철학으로 그간 30개국에서 8천만 명이 넘는 관객들에게 사랑받았다. 2017년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선사하며 200만 관객을 돌파한 이 공연은 내년 7월 부산 공연 이후 8월 서울에 입성한다.
 

드림씨어터 설도권 대표는 “'라이온 킹', '오페라의 유령' 등 그간 부산에서 만날 수 없었던 꿈의 공연을 올렸던 2019년에 이어 2020년 드림씨어터이기에 가능한 글로벌 No.1 콘텐츠를 오리지널 그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공개할 작품도 많은 기대를 해달라” 라고 전했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클립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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