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라이브 스페셜 공개 - 3탄 성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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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디 앱 오픈을 기념해 릴레이로 진행중인 ‘두근두근 라이브 스페셜’. 정상윤과 아이비에 이은 세 번째 주인공은 11월 19일 국내 첫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오! 캐롤>의 성두섭이다.
 

성두섭이 곧 출연하는 <오! 캐롤>은 ‘팝의 거장’이라 불리는 닐 세다카의 노래를 엮어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로, 2008년 미국 초연 이후 지금까지도 미국 전역에서 공연되고 있는 인기작이다. 1960년대 미국 마이애미 리조트를 배경으로 각기 다른 사연과 개성을 가진 여섯 남녀의 러브 스토리를 닐 세다카의 히트곡 21곡과 함께 담아냈다. 성두섭은 극 중 소심하고 어수룩한 남자 게이브로 분한다. 게이브가 사랑하는 여인 로이스에게 자신만의 뮤즈가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을 표현하는 곡이 이 영상에 나오는 ‘오! 캐롤’이다.
 
뮤지컬 <오! 캐롤>의 모티브가 된 ‘오! 캐롤’은 1958년 발표되자마자 전세계적인 히트를 쳤는데, 아름다운 멜로디뿐 아니라 곡에 얽힌 사연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닐 세다카가 동료 가수인 캐롤 킹을 향한 사랑을 담아 만든 노래였기 때문. 안타깝게도 캐롤 킹은 이 곡의 가사만 바꿔 ‘오! 닐’이라는 노래를 발표해 닐 세다카의 사랑을 거절했다고.

 
2005년 <아가씨와 건달들>의 앙상블로 데뷔한 성두섭은 <햄릿><김종욱 찾기><내 마음의 풍금><빨래> 등에서 연이어 주역을 맡으며 기량을 쌓았다. 학창시절 댄스팀 리더였던 그는 2011년 <늑대의 유혹>에서 숨겨둔(?) 춤 실력을 발휘하며 팬덤을 넓혔고, 이후 <풍월주><젊은 베르테르의 슬픔><해를 품은 달><번지점프를 하다>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깊이를 더해왔다. 최근 출연했던 연극 <나무 위의 군대>에서는 장장 2년간 지속된 전쟁 끝에 극한 상황에 몰린 병사로, <베어 더 뮤지컬>에서는 보수적인 사회의 통념에 짓눌린 동성애자로 분했던 그가 사뭇 밝고 색다른 분위기의 신작 <오!캐롤>에서 선보일 모습이 궁금해진다.

* <두근두근 라이브>에 참여하고 싶은 배우 혹은 공연 기획사는 iapark@interpark.com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플레이디비DB, 클립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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