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신작 '차미' 4월 14일 개막...'SNS 세상 속 진정한 자아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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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제작사 PAGE1의 신작 뮤지컬 '차미'가 오는 4월 첫 무대에 오른다.


'차미'는 2016년 우란문화재단의 ‘시야 플랫폼: 작곡가와 작가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개발된 뮤지컬로, 2017년 트라이아웃 공연으로 무대화되어 이후 수정 및 보완 과정을 거쳐 지난해 4월 두번째 트라이아웃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당시 짧은 공연 기간에도 불구하고 전석 매진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내가 완벽한 존재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뮤지컬 '차미'는 평범한 주인공 ‘차미호’와 그가 온라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속에서 가진 완벽한 자아 ‘차미(@Cha_ME)’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다룬다. 차미호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소심한 취준생이지만, 온라인 속에서는 현실과 다른 모습을 꿈꾸며 거짓으로 자신을 꾸민다. 어느 날 차미호 앞에 온라인 속 자신의 모습인 차미가 나타나면서 상상초월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제작사는 이 작품에 대해 "누구나 한번쯤 상상해보았을 이야기를 통해 SNS가 필수인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들의 현실을 그대로 담아낸 뮤지컬 '차미'는 극심한 경쟁으로 끊임없이 타인과 비교하며 지쳐가는 현대인에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라’라는 교훈과 함께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전할 예정"이라며 "신선하고 트렌디한 소재와 통통 튀는 위트 있는 대사, 귀에 꽂히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창작뮤지컬의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창작진 명단도 이목을 끈다. 조민형 작가 겸 작사가와 최슬기 작곡가를 비롯해 '여신님이 보고 계셔', '키다리 아저씨'의 박소영 연출, '어쩌면 해피엔딩', '번지점프를 하다'의 주소연 음악감독, 홍유선 안무가, 최영은 무대디자이너가 함께 공연을 준비 중이며, 공연계를 대표하는 연출가로 꼽히는 이지나 연출이 이 작품을 통해 프로듀서로 공식 데뷔한다. 캐스팅과 메인 포스터는 뮤지컬 '차미' 공식 계정을 통해 금주 중 공개될 예정이다.


뮤지컬 '차미'는 오는 4월 14일(화)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개막한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PAGE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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