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술단, '신과함께_저승편' 공연 10월로 연기...대만 공연은 내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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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술단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확산에 대처해 뮤지컬 '신과함께' 시리즈의 공연 일정을 취소 및 연기했다.
 

'신과함께_저승편'과 '신과함께_이승편'은 주호민 작가의 동명 웹툰을 기반으로 서울예술단이 만든 창작가무극으로, 대만 가오슝 웨이우잉 국가예술문화센터(이하 웨이우잉)의 초청으로 오는 5월 대만에서 공연될 예정이었다. 이는 웨이우잉에서 진행되는 첫 해외작품 공연이며, 시리즈 두 편이 동시에 초청되는 것 역시 이례적인 일이라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서울예술단과 웨이우잉은 예정된 공연 전체를 연기하고 내년 이후 다시 공연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웨이우잉 치안 웬 핀 예술감독은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됨에 따라 대만 중앙유행병지휘센터(CECC)는 2020년 2월 25일부터 한국에서 대만으로 입국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14일간 거주지 격리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감염병 예방과 국가간 이동에 대한 위의 조치를 심사숙고한 결과, 저희는 '신과함께_저승편'과 '신과함께_이승편'의 공연 전체를 연기해야 한다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서울예술단은 이달 말 예정돼 있던 '신과함께_저승편' 국내 공연의 일정도 변경했다. 이에 따라 '신과함께_저승편'은 10월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관계자는 “국내외 코로나19의 현황을 주시하며 공연 참여자들의 의사와 일정 등을 검토하고 극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 서울예술단의 2020년 정기공연 일정을 수정하게 되었다. 코로나19 사태가 속히 호전되기를 바라며, 향후 서울예술단은 더 좋은 공연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변경된 서울예술단의 2020년 정기 공연 일정은 아래와 같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서울예술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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