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극장 접수한 ‘슬기로운 의사생활’ 배우 전미도, 무대 활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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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tvN 홈페이지
 

연극과 뮤지컬에서 팔색조 매력을 뽐내던 전미도가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첫 드라마 주연으로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지난 12일 첫 방송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전미도는 조정석, 유연석, 김대명, 정경호 등 의대 동기 5인방의 정신적 지주이자 홍일점인 신경외과 교수 송화 역으로 분해 안방 시청자들에게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전미도는 환자의 개인적인 사정을 하나하나 어루만지는 모습과 긴급한 상황에서 능숙하게 일을 처리하는 모습이 실제 의사와 같았다. 또한 그녀는 의대 동기 5인방과 밴드를 결성, 날달걀까지 원샷 하며 보컬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지만 절대 음치에 절대 박치로 나와 웃음까지 제대로 안기며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사실 전미도는 뮤지컬 배우로 활약하며 수준급의 노래 실력과 섬세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다. 2007년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로 데뷔했으며, 첫 작품부터 능청스러우면서도 탄탄한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후 그는 다양한 뮤지컬, 연극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그녀의 인상적인 무대 활약상을 살펴보자.

 

2012년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이병헌, 이은주 주연의 동명 영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불의의 사고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남자가 17년 후, 다른 사람에게서 과거 연인의 존재를 깨닫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이 작품에서 전미도는 남자 주인공 인우가 첫눈에 사랑으로 알아보는 여인, 태희 역으로 분했다. 결코 가볍지 않은 사랑을 진심을 담은 연기로 표현해 평단과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2014년 연극 ‘메피스토’

괴테의 ‘파우스트’를 원작으로 하는 연극 ‘메피스토’에서 전미도는 파우스트의 영혼을 담보로 그에게 쾌락의 세계를 보여주는 메피스토 역으로 분했다. 메피스토는 통상 남자로 인식되어 당시 주로 남자배우가 맡아왔던 역이라 당시 그녀의 도전이 화제가 되었다. 전미도는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것이라고 믿을 수 없는 강렬한 카리스마와 독특한 목소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2014년 뮤지컬 ‘원스’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원스’는 청소기 수리공으로 일하며 자신의 꿈은 포기한 채 더블린 길거리 연주자로 살아가는 가이와 꽃을 파는 체코 이민자 걸이 만나 음악으로 서로를 위로하고 용기를 얻으며 서로에게 빠져드는 작품이다. 전미도는 이 작품에서 꽃을 파는 체코 이민자 걸로 무대에 올랐다. 배우들이 연기, 노래, 춤과 악기 연주까지 해야 하는 뮤지컬 ‘원스’의 특성상 그녀는 이 작품을 위해 피아노를 처음 배웠다.
 

2016년 뮤지컬 '스위니토드'
뮤지컬 음악의 거장 스티븐 손드하임의 작품 ‘스위니토드’에서 전미도는 스위니토드에게 연정을 품고 그의 복수를 돕는 파이 가게 주인인 러빗 부인 역을 맡았다. 전미도는 사랑스럽고 처연한 러빗 부인으로 변신해 당시 '스위니토드 역의 조승우를 보러 갔다가 전미도한테 반했다'는 후기가 나올 만큼 무대에서 그녀만의 독특한 에너지를 내뿜었다. 이 결과에 보답하듯 전미도는 이 역할로 2017년 열린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2017년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가까운 미래의 서울을 배경으로 구형이 되어 버려진 채 홀로 살아가는 로봇들이 사랑의 감정에 대해 배워가는 과정을 그려낸 작품으로 초연부터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트라이아웃 공연부터 초연, 앵콜 공연에 참여한 전미도는 활발한 성격이지만 관계에 대해 냉소적인 성격의 로봇 클레어를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해냈다.
 

2018년 뮤지컬 ‘닥터지바고’

전미도는 2012년 초연되어 2018년 재연 무대를 선보인 뮤지컬 '닥터지바고'에서 여주인공 라라 역으로 무대에 올랐다. 러시아 10월 혁명을 배경으로 의사이자 시인이었던 유리 지바고와 그의 뮤즈 라라의 사랑을 그린 이 작품에서 전미도는 지바고의 뮤즈이자 파샤의 아내인 라라를 혼란과 혁명의 시기에 강인하게 살아남은 인물로 그려내며 시대 속 아픔과 사랑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2018년 연극 ‘오슬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인정하며 둘 사이의 공존을 추구했던 오슬로 협정에 참여한 실존 인물의 치열했던 협상 과정을 그려낸 연극 ‘오슬로’는 속도감 있는 서사와 블랙 유머가 특징으로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인 작품이다. 극중 전미도는 노르웨이 국적의 카리스마 있는 외교관 모나 율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오디컴퍼니 제공, 플레이디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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