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개막 '미아 파밀리아' 캐스팅 공개...이승현·유성재·허규 등 1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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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9일 개막을 앞둔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Mia Famiglia)'(㈜홍컴퍼니 제작, 프로듀서 홍승희)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이승현, 유성재, 허규, 김도빈, 조풍래, 박영수, 권용국, 박규원, 안창용 등 지난해 공연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모두 다시 참여하며, 여기에 황민수, 장민수, 문경초 등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한다.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는 이희준 작가와 박현숙 작곡가가 함께 만든 창작뮤지컬로, 1930년대 대공황 뉴욕의 바 ‘아폴로니아’에서의 마지막 공연을 앞둔 두 명의 보드빌 배우와 그들 앞에 나타난 한 명의 마피아가 벌이는 좌충우돌 사건들을 그린다. 본 극과 두 개의 극중극이 번갈아 펼쳐지는 와중에 예측을 빗겨가는 코믹한 상황 전개와 세 남자의 유쾌한 보드빌 쇼, 중독성 강한 음악이 어울려 웃음과 위로, 공감을 전한다.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열정적인 커튼콜도 이 공연의 큰 매력이다.
 
2013년 초연된 이 작품은 지난해 새로운 제작사인 (주)홍컴퍼니의 프로듀싱으로 5년 만에 무대에 올랐다. 당시 평균 객석점유율 96%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주)홍컴퍼니는 올해 극장의 규모를 확대해 더 많은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무대가 확장됨에 따라 극중극의 판타지적 요소를 보강하고 디테일을 보완해 작품의 완성도를 더 높일 계획이라고.

캐스팅도 기대를 모은다. 2013년 초연부터 이 작품에 참여해온 이승현, 유성재, 허규를 필두로 김도빈, 조풍래, 박영수, 권용국, 박규원, 안창용 모두 올해 공연에 다시 출연한다. 이들은 “배우로서 무척 행복하게 공연했던 작품이라 전 배우가 당연히 함께 하리라 생각했다. 관객들도 함께 다시 만나길 기다리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뉴캐스트의 합류도 눈길을 끈다. 뮤지컬 '미드나잇:앤틀러스', '빈센트 반 고흐', '세종, 1446' 등에서 활약해온 황민수가 리차드 역으로 분하며, 유쾌하고 낙천적인 오스카 역에 뮤지컬 '마리 퀴리', '팬레터' 등에서 관심을 받았던 장민수가 캐스팅됐다. 버스크 음악극 '432Hz', 뮤지컬 '안테모사', '구내과병원' 등에 출연했던 문경초는 스티비 역에 캐스팅됐다. 새로운 얼굴을 찾기 위해 비공개 오디션을 진행한 제작진은 “캐릭터에 적합한 신인배우 발굴에 중점을 두고 캐스팅을 진행했다. 뉴캐스트들이 불어넣을 새로운 에너지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며 뉴캐스트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는 6월 9일부터 8월 23일까지 대학로 YES24스테이지 2관에서 공연된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주)홍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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