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어나더 컨트리’ 6월 개막…이해준, 강영석, 김찬호, 손유동, 문유강 등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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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어나더 컨트리'가 오는 6월 개막 소식을 알리며 캐스팅을 발표했다.

연극 '어나더 컨트리'는 파시즘과 대공황으로 혼란스러웠던 1930년대의 영국의 명문 공립학교를 배경으로 계급과 권위적인 공간에서 자유로운 영혼의 가이 베넷과 공산주의를 신봉하는 이단아 토미 저드, 이 두 청년의 이상과 꿈, 좌절을 그린 작품이다. 씁쓸하면서도 아름다웠던 젊은 날을 그리는 동시에 ‘인간 대 인간으로의 존중과 이해’, ‘국가와 개인의 이념의 차이’, ‘개인의 정체성과 사회의 규범’ 사이에서 고민하고 방황하는 이들의 성장 스토리로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어나더 컨트리'는 2019년 한국 초연 당시 파격적인 전 배역 오디션을 통해 신선한 인재들을 발굴하였고, 언론과 평단,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연장공연까지 돌입하는 등 성황리에 초연 무대를 마무리하며 2019 최고의 화제작으로 자리매김했다. 

2020년 새롭게 돌아오는 '어나더 컨트리'는 오디션을 통해 발탁되어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하고 있는 신예들과 탄탄한 실력과 다채로운 매력을 겸비한 실력파 배우들로 중무장하여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권위주의에 물든 제도, 인간의 존엄을 상실한 학교 시스템에 저항하고자 하는 진보적 청년이자 사랑 앞에서 순수하고 자유로운 영혼의 가이 베넷 역에는 최근 '쓰릴미', '라흐마니노프'의 이해준이 캐스팅되었고, '그날들', '조지아 맥브라이드의 전설', '차미'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여 온 강영석이 2019년 초연의 데비니쉬 역할에 이어 올해 가이 베넷 역으로 합류했다. 또한 지난 3월 진행된 오디션에서 7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신인 지호림이 가이 베넷 역으로 데뷔한다.

기숙사의 아웃사이더, 마르크스주의를 열망하는 사상가 토미 저드 역은 '마마, 돈크라이', '킹아더', '더데빌' 등 뮤지컬과 연극 무대를 오가며 선이 굵은 연기를 선보여온 김찬호와, '미드나잇: 액터뮤지션', '미스트', '여신님이 보고 계셔'의 손유동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2019년 초연 당시 750대1의 경쟁률을 뚫고 토미 저드 역으로 데뷔하며 공연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문유강이 토미 저드 역으로 다시 한번 출연한다.

온화하고 진중한 성격의 기숙사장 바클레이 역은 2019년 초연에서 전 회차 원 캐스트로 열연한 이지현이 돌아오며, '마리퀴리', '더 캐슬'의 조훈이 함께 한다. 가이베넷과 토미 저드의 친한 동급생이자 유쾌하고 재미있는 성격의 현실주의자 데비니쉬 역은 신인 남가람이 발탁되었다. 차기 기숙사장 후보이자 냉철하고 정치적인 야망가인 멘지스 역에는 '그리스', '오! 캐롤', '미인'의 김태오와 2019년 초연 데비니쉬 역의 배훈이 멘지스 역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프리펙트(선도부)이자 냉혹한 원칙주의자 파울러 역은 신인 한동훈, 김윤동이 캐스팅되었으며, 단순하고 비열한 성격의 운동부 주장 델러헤이 역으로 ‘스웨그 에이지: 외쳐 조선!’과 tvN ‘더블캐스팅’에서 주목받고 있는 심수영이 출연한다.

다수의 의견에 편승하는 다혈질의 엉뚱한 소년 샌더슨 역에는 김영국, 학교 내 최고의 미소년이자, 롱포드 기숙사의 학생 하코트 역에 최유현, 개스코인 기숙사 1학년이며 상급생들의 심부름을 도맡아 하는 워튼 역에는 김리안이 캐스팅되었다.

데비니쉬의 삼촌이자 평화주의 문학자이며 가이에게 강렬한 영향을 미치는 Mr. 커닝햄 역은 초연에 이어 윤석원이 함께 하며, '지구를 지켜라'에서 21개의 캐릭터로 변신하며 멀티로 활약하고 있는 김철윤이 새롭게 합류한다

연극 '어나더 컨트리'는 6월 10일부터 8월 16일까지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1관에서 공연되며 오는 28일(화) 오후 3시 인터파크 티켓 등에서 프리뷰 티켓 오픈이 진행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PAGE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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