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펀홈' 7월 개막...방진의, 최유하, 유주혜, 이지수, 최재웅, 성두섭 등 캐스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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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어워즈 5개 부문 수상작인 뮤지컬 '펀홈'이 오는 7월 국내 첫 무대에 오른다. 방진의, 최유하, 유쥬혜, 이지수, 최재웅, 성두섭 등 '펀홈' 국내 초연 무대에 설 17명의 배우들이 공개됐다.
 

뮤지컬 ‘펀홈’은 레즈비언 작가 앨리슨 벡델이 쓴 그래픽 노블이자 회고록인 ‘펀홈’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극은 주인공 엘리슨 백델이 장례식장(FUNERAL HOME)의 장의사이자 영문학 교사로 일하다 돌연 죽음을 맞은 아빠 브루스 벡델을 회상하면서 전개된다. 앨리슨 벡델은 대학에 들어간 후 자신의 성정체성을 깨달아가던 중 아빠가 클로짓 게이(Closet Gay) 였음을 알게 되고, 그동안 이해할 수 없었던 아빠와의 관계를 알아가기 위해 노력한다.


'펀홈'의 작가 앨리슨 백델은 실제 자신의 가족 안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사건들을 섬세하게 책에 담아내 큰 호평을 이글어냈다. 그래픽 노블 ‘펀홈’은 출판과 동시에 ‘타임, 뉴욕타임스, 피플, USA 투데이, 로스엔젤레스 타임즈, 빌리지 보이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지에 주목할 만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고, 엘리슨 백델은 전미비평가상 최종 후보에 이른 데 이어 람다 문학상, 스톤월 문학상, 버몬트 최고 만화가상, 맥아더 지니어스상을 수상했다.


뮤지컬 ‘펀홈’ 역시 2014년 오프브로드웨이 초연부터 오비어워드 작품상 들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이듬해 브로드웨이에 입성한 이 작품은 그해 토니어워즈의 작품상, 극본상, 음악상, 남우주연상, 연출상을 수상했고, 웨스트엔드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작곡가 지닌 테소리(Jeanine Tesori)가 탄생시킨 잔잔하지만 깊고 감성적인 편곡과 멜로디, 작가 리사 크론(Lisa Kron)이 써내려간 섬세한 대본이 큰 매력으로 꼽힌다. 


이번 국내 초연에는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사춘기’, ‘키다리 아저씨’ 등의 박소영 연출과 뮤지컬 ‘무한동력’,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아마데우스’ 등의 채한울 음악감독이 참여한다.


뮤지컬 ‘펀홈’에서는 다양한 연령대의 배우들이 앨리슨 벡델을 맡아 그녀의 현재와 과거를 그려낸다. 43세 앨리슨 벡델은 뮤지컬 ‘마틸다’, ‘시티오브엔젤’의 방진의와 뮤지컬 ‘사의 찬미’,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 등의 최유하가 맡아 현재의 화자로서 과거를 회상하며 극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위) 방진의, 최유하 (아래) 유주혜, 이지수

19세 앨리슨 벡델은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차미’의 유주혜와 ‘줄리 앤 폴’, ‘스위니 토드’의 이지수가 맡아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며 혼란스러워하는 청년기를 그려내며, 9세 앨리슨은 '애니'의 유시현과 '마틸다'의 설가은이 맡아 보통의 여자아이들과는 달랐던 어린시절을 심도 있게 보여준다.

 

▲(위) 유시현, 설가은 (아래) 최재웅, 성두섭

자신이 게이임을 숨겨온 앨리슨의 아빠 브루스 벡델은 뮤지컬 ‘시라노’, ‘그날들’의 최재웅과 연극 ‘렁스’, 뮤지컬 ‘샤이닝’의 성두섭이 맡아 복잡한 내면의 층위를 그려내며, 남편의 비밀을 깨닫지만 인정하려 하지 않는 엄마 헬렌 벡델 역에는 뮤지컬 ‘레베카’의 류수화와 오디션에서 놀라운 감성연기를 펼쳐 주목받은 이아름솔이 캐스팅됐다. 사랑스럽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일 앨리슨 벡델의 오빠 크리스찬 벡델 역에는 한우종과 이준용, 동생 존 벡델 역에는 이운재와 이윤서가 나선다.


이와 함께 19세 앨리슨 벡델의 첫사랑이며 당당한 레즈비언이자 시인인 조안 역에 ‘비너스 인 퍼’의 이경미가 나서며, 황두현과 이주순이 벡델가의 정원사이자 브루스 벡델과 비밀스런 관계에 있는 로이를 비롯해 마크, 피트, 바비 제레미 등으로 분한다.


뮤지컬 ‘펀홈’은 오는 7월 16일부터 10월 11일까지 동국대학교 이해랑 예술 극장에서 펼쳐진다. 티켓은 오는 15일(금)부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달 컴퍼니, ㈜엠피앤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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