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베르테르' 히든 캐스트 공개...유연석, 규현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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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 20주년을 맞아 돌아오는 뮤지컬 '베르테르'의 마지막 히든 캐스트가 공개됐다. 유연석, 규현이 베르테르로 분해 무대에 설 예정이다.

'베르테르' 제작진은 앞서 엄기준과 카이, tvN ‘더블 캐스팅’의 최종 우승자인 나현우의 캐스팅을 알린 바 있다. 여기에 유연석, 규현이 합류함으로써 이번 '베르테르' 20주년 기념 공연은 막강한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뮤지컬 '베르테르'는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순수한 청년 베르테르와 롯데의 숭고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섬세한 스토리와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등 현악기 중심의 실내악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서정적인 선율이 인상적인 작품으로, 초연부터 큰 사랑을 받으며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주인공 베르테르는 순수하고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있는 인물로, 롯데를 향한 갈망과 설렘, 고뇌 등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야 하는 배역이다. 그만큼 탄탄한 연기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역할이기에, 베르테르 역에 발탁된 각 배우들이 펼칠 열연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번에 '베르테르'에 처음 도전하는 유연석은 최근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출연 중이다.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분해온 그는 브라운관을 넘어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헤드윅', '벽을 뚫는 남자' 등에서도 활약한 바 있다. '베르테르'로 새로운 변신을 예고한 유연석은 “배우로서, 관객의 한 사람으로서 예전부터 애정을 가지고 지켜봤던 '베르테르'의 20주년 기념 공연에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무척이나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인 만큼 극의 깊은 감성을 관객분들께 잘 전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1년 차 뮤지컬 배우 규현은 2015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베르테르 역으로 무대에 선다. 2015년 풋풋하고 감성적인 베르테르로 주목받은 규현은 이후 '웃는 남자', '모차르트!', '그날들' 등에서 활약을 이어오며 사랑받았다. 다시 '베르테르'에 합류한 그는 “참여했던 뮤지컬 작품들 중 ‘베르테르’ 만의 가족적인 분위기와 끈끈한 유대감이 있었다. 그래서 더 애착이 가고, 많은 팬분들도 다시 보고 싶어 했던 작품이어서 좋아하실 것 같다. 두 번째 참여하는 만큼 더 깊은 감성으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뮤지컬 '베르테르'는 오는 8월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한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킹콩by스타쉽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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