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여우락 페스티벌' 돌아온다...정재일·김준수·타이거JK 등 다채로운 협업 무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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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이 ‘2020 여우樂(락) 페스티벌’(이하 ‘여우락’)을 오는 7월 3일부터 25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달오름극장·별오름극장에서 개최한다.


‘여우락'은 '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는 뜻의 제목을 표방하는 음악축제로, 국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해온 음악가들과 예술가들의 무대를 소개하는 자리다. 2010년 시작돼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했으며, 매해 과감한 시도가 엿보이는 신선한 공연으로 호평을 이끌어내며 그간 총 6만 3천여 명의 관객을 만났다. 올해 역시 지난 5월 20일 2020 ‘여우락’ 패키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얼리버드 패키지(50세트 한정)가 5분 만에 매진되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한 바 있다.


올해 ‘여우락’은 ‘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의 ‘여기’에 방점을 찍고 23일간 총 12편의 공연을 선보인다. 굿 음악부터 판소리·힙합·재즈, 나아가 사진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7월 3일부터 5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무대에 오르는 개막작 ‘삼합(三合)’은 음악감독 이아람을 필두로 작곡가 겸 연주자 정재일, 소리꾼 김준수가 함께하며, 축제를 대미를 장식할 ‘그레이트 크로스(Great Cross)’는 예술감독 유경화를 주축으로 힙합 음악가 타이거JK와 광고·뮤직비디오 감독 조풍연이 함께 구성해 7월 24일부터 25일까지 하늘극장에서 무관중 온라인 중계로 선보인다.


이번 축제를 통해 처음 시도되는 다채로운 협업 무대도 주목된다. 밴드 강권순&송홍섭앙상블과 신노이, 싱어송라이터 이랑과 정가앙상블 소울지기,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4명의 연주자 박우재(거문고)· 박지하(피리·생황·양금)·박순아(가야금)·박경소(가야금)의 무대 등이다. 또한 현재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밴드 이날치, 악단광칠, 싱어송라이터 림 킴 등이 2020년 ‘여기 우리 음악’의 정점을 보여주고, 만신 이해경과 사진작가 강영호, 동해안별신굿 보존회, 명고 박근영·조용안은 전통의 뿌리를 오롯이 담은 무대로 무게감을 더할 계획이다. 예술감독 유경화와 음악감독 이아람이 출연진을 직접 선발하고 구성한 ‘여우락밴드 프로젝트’에서는 20~30대 젊은 음악가 12인이 세 팀으로 무대를 펼친다.


올해 ‘여우락’ 예술감독을 맡은 유경화는 한국을 대표하는 철현금·타악 연주자로,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의 예술감독 겸 단장 재임 시절 파격적 무대와 작품을 선보여 국악관현악의 미래에 긍정적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철현금과 타악기, 거문고 등을 섭렵하고 전통을 기반으로 월드뮤직과 창작음악, 굿 음악까지 음악적 영역을 확대해나가는 그는 이번 축제에 대해 “나의 음악적 색채가 묻어나는 새로운 기획과 11년을 이어온 ‘여우락’의 강점을 살린 기획, 두 가지를 모두 담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음악감독으로는 2018년에 이어 대금 연주자 이아람이 합류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더한다.


축제 기간 중 국악 전공자를 대상으로 한 ‘여우락 워크숍’과 ‘포박사실’의 출연진 박우재·박지하·박순아·박경소의 진솔한 음악 이야기를 들어보는 ‘여우톡(Talk)’ 등도 함께 진행된다. ‘2020 여우락 페스티벌’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객석 띄어 앉기’를 시행한다. 


‘2020 여우樂(락) 페스티벌’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국립극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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