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연 무대로 돌아오는 뮤지컬 ‘마리 퀴리’ 김소향, 옥주현, 김히어라, 이봄소리 등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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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가 오는 7월 개막 소식을 알리며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뮤지컬 ‘마리 퀴리’(연출 김태형, 제작 라이브㈜)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로 꼽히는 ‘마리 퀴리’의 삶을 다룬 작품이다. 여성, 이민자라는 사회적 편견 속 역경과 고난을 이겨낸 ‘마리 퀴리’의 삶을 조명함으로써 두려움에 맞서고 세상과 당당히 마주한 여성 과학자의 성장과 극복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제작사 라이브(주)가 주관하는 창작뮤지컬 공모전 2017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시즌2에 선정되어 1년간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거쳐 개발되었다. 이후 각각 2018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창작산실- <2018올해의 신작>, <2019올해의 레퍼토리>에 선정되어 각각 트라이아웃과 초연을 거쳤다.

이번 공연은 무대 규모를 더하고 5인조에서 7인조로 라이브 밴드를 보강하여 풍성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라듐’을 발견한 저명한 과학자로 그 유해성을 알게 된 후 고뇌하는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 역에는 김소향과 옥주현이 캐스팅됐다.

작품 서사의 중심인 ‘마리 퀴리’는 인생을 바쳐 이뤄낸 연구가 초래한 비극적인 진실을 목도한 후끊임없이 고뇌하는 인물이다. 인간의 내면을 여과 없이 표현해내야 하는 동시에 역사상 가장 유명한 과학자로 꼽히는 실존 인물을 연기해내야 하는 만큼 연기력은 물론, 캐릭터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한 역할이다. 트라이아웃 공연부터 지금까지 참여하며 ‘마리 퀴리’로 모든 시즌의 무대에 선 김소향과 뮤지컬 ‘레베카’, ‘엘리자벳’ 등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에서 무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는 옥주현은 그간의 내공을 아낌없이 발휘해 각기 다른 매력의 ‘마리 퀴리’를 표현해낼 전망이다.

뮤지컬 ‘팬레터’, 연극 ‘보도지침’ 등에 출연해 장르를 오가며 활약을 펼친 김히어라와 뮤지컬 ‘차미’, ‘노트르담 드 파리’ 등에서 섬세한 연기를 선보인 이봄소리가 안느 코발스키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김히어라와 이봄소리는 지난 2월 공연된 초연에서 안느 역을 맡아 거대한 권력에 맞서 인간의 존엄을 입증하기 위해 역경을 거쳐 성장하는 모습을 표현한 바 있다.

라듐을 이용해 자수성가한 기업인으로 언다크의 대표 루벤 뒤퐁 역에는 김찬호와 양승리가 열연한다. 뮤지컬 ‘그림자를 판 사나이’와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등에서 개성 있는 연기로 사랑 받은 김찬호와 뮤지컬 ‘팬레터’, ‘어쩌면 해피엔딩’의 양승리는 지난 시즌에 이어 루벤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마리 퀴리의 동료 과학자이자 남편으로 그녀의 연구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는 피에르 퀴리 역에는 박영수와 임별이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잃어버린 얼굴 1895’를 비롯해 다수의 작품에서 감정선이 살아있는 연기로 인정 받은 박영수는 지난 트라이아웃 공연 참여 후, 이번 시즌 다시 합류했다. 뮤지컬 ‘팬레터’의 임별은 젠틀하면서도 강단 있는 피에르 퀴리를 연기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직공 조쉬 바르다와 마리 퀴리의 딸 이렌 퀴리 역에는 뮤지컬 ‘줄리 앤 폴’의 김아영과 뮤지컬 ‘빨래’의 이예지가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른다.

폴 베타니/병원장 역에는 뮤지컬 ‘팬레터’에서 활약한 장민수와 뮤지컬 '그리스' 등에 출연한 이상운이 캐스팅됐으며, 아멜리에 마예프스키/루이스 보론스카 역에는 뮤지컬 ‘인터뷰’의 주다온과 뮤지컬 ‘너를 위한 글자’에 출연한 서혜원이 이름을 올렸다. 마르친 리핀스키/닥터 샤갈 마르탱 역에는 연극 ‘왕복 서간’ 등에 출연한 조훈과 뮤지컬 ‘풍월주’ 등에서 활약한 송상훈이 함께한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오는 7월 30일부터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주)라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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